아산나눔재단은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 전략과 실제 고민을 다루는 사례집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Asan Entrepreneurship Review, 이하 “AER”)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국내 스타트업 총 4곳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AER)는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에 대해 학습해보는 교육용 사례집이다. 창업, 경영, 기업가정신 관련 과목을 수강하는 대학생이나 창업생태계 종사자가 스타트업이 경험하는 실제 고민들을 구체적인 사례로 접하고, 창업가 입장에서 의사결정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2015년 첫 사례집이 발행된 후 현재까지 총 90건의 다양한 케이스 스터디를 다뤘다.
올해 하반기에 발간된 신규 AER 사례집에는 ▲데이원컴퍼니 ▲뤼튼테크놀로지스 ▲어반플레이 ▲키글 등 4개 국내 스타트업의 사례를 담았다. 먼저, 성인 교육 스타트업 ‘데이원컴퍼니’의 사례에서는 사내독립기업 체제로 전환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성장하는 기업의 조직구조 변화 과정에 대해서 학습하도록 한다. 인공지능(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를 다룬 사례를 통해 변화하는 생성형 AI 시장에서 IT 및 소프트웨어 제품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펼쳐야 하는 가격 전략에 대해서 토론해볼 수 있다.
도시 콘텐츠 전문기업 ‘어반플레이’의 사례는 특정 장소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플레이스 브랜딩’을 통해 혁신적 가치가 창출되는 가치에 대해 알아보고, 공간 디자인 및 플레이스 브랜딩 분야의 비즈니스 모델 관점에 대해 다각도로 이해하도록 유도한다. 이외에도 글로벌 키즈 콘텐츠 제작사인 ‘키글’의 사례는 키글이 오리지널 캐릭터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사용한 그로스 해킹 및 애널리틱스 분석 방법을 조명하고, 이와 함께 학습자가 데이터 기반으로 효과를 분석하고 전략을 제안해보도록 한다.
AER 사례 집필에는 대학 교수, 연구원, 변호사, 의사 등 사례별 주제와 연관된 전문 집필진이 참여하고 있으며, 사례 개발은 2022년 3월 출범한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 지식연구소(이하 AER 지식연구소)’의 주도하에 이루어졌다. AER 지식연구소는 기업가정신 확산과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연구 및 사례 개발 등을 위해 아산나눔재단이 출연 및 설립한 연구기관이다.
이우진·최병철 AER 지식연구소장(공동)은 “이번 AER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창업가 의사결정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사례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사례집이 대학생들의 경영, 창업, 기업가정신 교육 현장에서도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허여나 아산나눔재단 생태계팀 팀장은 “아산나눔재단은 이번 AER 사례집에 교육, 생성형 AI, 공간 브랜딩, 영유아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스타트업의 사례를 담고자 했다”며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과 대학생들이 기업가의 입장에서 의사결정 과정을 경험해보고, 국내 창업생태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 사례와 티칭노트는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