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 11월 개최

아산나눔재단은 오는 11월 7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이하 ‘정창경’)’ 데모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정창경은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기업가정신을 기리며, ‘모험’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참가해 그들의 창업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는 경진대회이다. 2012년 론칭 이래 마이리얼트립, 클라썸, 두들린 등 유망 스타트업을 배출해온 정창경은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에서 중요한 실전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대회에는 4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헬스케어, 모빌리티, 콘텐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한 스타트업들이 선발됐다. 예비 창업팀을 위한 ‘도전 트랙’에서는 20개 팀이,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성장 트랙’에서는 10개 팀이 참여해 약 6개월간 사업 실행과 액셀러레이팅 과정을 거쳤으며, 오는 10월 최종 심사를 통해 데모데이 결선에 진출할 12개 팀이 선발된다.

정창경 데모데이의 피칭 세션에서는 도전 트랙과 성장 트랙에서 각각 6개 팀이 무대에 올라 투자유치와 홍보를 위한 경합을 펼친다. 대회는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되며, 총 12개 팀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수상팀에게는 총 2억 4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성장 트랙에서는 대상 6천만원, 최우수상 3천만원, 우수상 각 2천만원, 장려상 각 1천만원이 수여되며, 도전 트랙에서는 대상 3천만원, 최우수상 2천만원, 우수상 각 1천만원, 장려상 각 5백만원이 주어진다. 또한 현장 및 온라인 투표를 통해 인기상을 받은 팀과 '페이 잇 포워드'를 실천한 팀에게는 각각 500만원의 추가 상금이 제공된다.

이와 더불어, 대회에 참여한 모든 팀에게는 아산나눔재단이 제공하는 글로벌 진출 지원, 홍보 마케팅 프로그램, 벤처캐피털 투자자 추천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데모데이 참관을 희망하는 사람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공식 홈페이지 또는 이벤터스 홈페이지에서 10월 2일부터 사전 등록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30개 창업팀의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스타트업 부스와 경품을 증정하는 얼리버드 이벤트, 인기상 투표 등 다양한 참여 이벤트도 준비된다.

천성우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 팀장은 “이번 대회는 창업가들이 도전정신을 통해 꿈을 실현하고, 참관객들에게는 기업가정신을 경험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산나눔재단은 앞으로도 청년 창업가들의 모험과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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