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탈북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아산상회’, 통일부 장관 표창 수상

아산나눔재단이 탈북청년 창업 지원 사업인 ‘아산상회’로 통일부 장관 표창을 12월 29일 수상했다. (왼쪽부터) 조민호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박성종 아산나눔재단 사회혁신팀 팀장. (사진=아산나눔재단)

아산나눔재단은 탈북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아산상회’을 통해 기업가정신을 제고하고 전문가 및 투자 연계로 탈북민의 경제적 자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통일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통일부는 매년 남북하나재단의 추천을 받아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관련 업무에 공헌한 기관·단체 또는 개인을 발굴하고 장관 표창을 시상한다. 올해는 아산나눔재단를 포함한 총 10개의 기관 및 유공자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아산상회’는 아산 정주영 회장의 호인 ‘아산(峨山)’과 그가 생전 처음으로 창업한 ‘경일상회’의 합성어로 북한이탈 청년 창업가가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창업을 통해 자립 및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포용적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탈북 청년을 대표로 하는 예비 및 초기 창업팀을 전문 인큐베이터 기관과 연계해 창업에 대한 컨설팅과 멘토링을 실시하고, 전문가 특강을 통한 창업 교육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인큐베이팅과 데모데이, 코칭 기회를 제공해 창업 의지가 있는 북한이탈 청년의 도전에 사회적 자본을 연계하고, 사업을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아산상회는 2019년 8월부터 시작해 현재 5기까지 운영되었으며, 탈북민 창업가 총 47명과 탈북청년 창업팀 총 39개팀을 배출해왔다. 또한 약 5억원 규모의 벤처캐피탈 투자를 총 3건 유치해 탈북청년들의 스타트업으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대하고, 한국사회 정착에 기여했다.

‘아산상회’ 프로그램을 기획한 박성종 아산나눔재단 사회혁신팀 팀장은 지난 12월 29일 남북하나재단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난 5년간 아산상회를 통해 탈북청년에게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해온 노력을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탈북청년 창업가들의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통일 임팩트 비즈니스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보다 체계적으로 고도화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헬로유니콘, 스타트업 대상 연말정산 이벤트 진행 중... 3일만에 732개사 참여

스타트업 연구 행정 백오피스 서비스 기업 헬로유니콘은 ‘2024 스타트업 연말 정산 이벤트’ 3일 만에 732개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핀테크랩 '2025년 핀테크 트렌드: 핀테크의 미래를 그리다' 세미나 성료

서울핀테크랩은 핀테크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핀테크 트렌드: 핀테크의 비래를 그리다’ 세미나가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핀테크랩에서 개최된 이번...

어드벤처 여행 플랫폼 트립소다, 씨엔티테크로부터 SAFE 방식 추가 투자 유치

어드벤처 여행 플랫폼을 운영하는 트립소다는 씨엔티테크로부터 SAFE 방식으로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SAFE 투자란 현재 기업 가치를 확정하지 않고,...

[인터뷰] 백명현 스테이지랩스 대표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는 양방향 라이브 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백명현 대표가 창업한 스테이지랩스는 K-팝 디지털 포토카드 플랫폼 ‘tin(틴)’을 비롯해 CJ ENM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탄생한 글로벌 K-팝 컬쳐 플랫폼 ‘엠넷플러스’, 최근 론칭한 ‘링크(liNC)라는 삼각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그렇게 확보한 글로벌 이용자 수가 무려 1200만명에 이른다. 특히 자체 개발 플랫폼 ‘링크(LiNC)의 경우 이용자의 84%, 누적 매출의 95%가 글로벌에서 발생하는 상황이다. 갖 론칭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놀라운 지표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