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하 재단)은 전시공간 ‘피크닉’이 기업가정신을 다양한 예술 작품으로 소개하는 ‘회사 만들기: Entrepreneurship’ 전시를 공식 후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재단 측은 “리더십, 불굴의 도전정신과 의지 등 기업가정신을 이루는 다양한 가치들을 문화·예술 작품을 통해 보다 쉽게 전달하는 기획 취지에서 이번 전시를 후원하게 됐다”며 “창업이나 기업가정신에 관심있는 이들뿐만 아니라 전시나 팝업에서 영감을 찾는 젊은 세대까지 타깃층을 넓히고 일반 대중과의 소통 채널을 다각화하기 위해 ‘전시회’라는 새로운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재단은 앞서 지난 1년간 전시공간인 피크닉과 손잡고 기업가정신을 알리는 전시 콘텐츠를 공동 개발해왔다. 피크닉은 ‘명상Mindfulness’, ‘정원Gardening’, ‘국내여행Grand Tour Korea’ 등의 전시를 통해 시대 정신에 부응하는 화두를 던지고 삶의 실천적인 변화를 촉구해 온 전시 공간이다.
오는 28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피크닉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오늘날 기업가정신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조명하고, 기업가정신을 체험해볼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피크닉의 지상 1층부터 4층까지 △자기 자신을 이해하기 △조직에서의 협력과 소통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 △실패를 대하는 자세 등의 기업가정신을 이루는 핵심 개념들을 주제로 공간을 구성하고, 여기에 인포그래픽, 영상, 설치미술, 컴퓨터 게임 등의 다채로운 콘텐츠를 채워 관객과 소통한다.
또한 기업가를 현대의 영웅에 빗댄 조지프 캠벨의 ‘영웅의 여정’을 담은 비디오 아트를 통해 대한민국 1세대 창업자들과 국내외의 사례를 소개하며 기업과 사회가 어떻게 관계 맺고 영향을 주고받는지에 대해 보여줄 예정이다.
전시 기간동안 피크닉 별관에 마련된 ‘겨울책방: 기업가의 서재’ 공간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 ‘배달의민족’ 김봉진 의장이 추천하는 도서를 소개한다. 기업가적 태도와 주체적인 삶을 주제로 한 다양한 서적들을 소개하면서, 토크 등의 오프라인 연계 행사를 진행해 풍성한 독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아산나눔재단에서 ‘전시’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기업가정신을 대중에게 보다 친숙한 방식으로 소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서 많은 관람객들이 기업가정신을 직접 경험하고 일상에서 영감을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휴관일(월요일)을 제외하고 전시 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운영된다. 입장권은 성인 1만2000원, 어린이, 청소년, 대학(원)생에게는 할인된 금액으로 6000원에 판매된다. 얼리버드 티켓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선 판매되며, 해당 티켓은 올해 전시 시작일로부터 12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티켓 구매 관련 정보는 피크닉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