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빅3 스포츠ㆍ레저산업 전시회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 3년 만에 열렸다

이날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컷팅을 하며 '2022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의 개막을 알리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유병채 문화체육관광부 국장,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박태영 체육진흥공단 전무. (사진=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스포츠․레저산업 전시회 ‘2022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이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아시아 빅3 스포츠 전시회 중 하나인 SPOEX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지난 2년간 전시회가 취소(2020년)되거나 전면 온라인 전시(2021년)로 대체됐으나 올해 철저한 방역대책 수립 하에 3년 만에 오프라인 전시로 재개됐다. 전시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팬데믹 이후 일상적인 건강관리와 면역 증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홈트레이닝 및 아웃도어 시장이 급성장한 것을 반영하듯 올해 전시에는 헬스·피트니스, 캠핑·아웃도어 관련 기업 등 179개사가 1079부스 규모로 참가해 신제품을 선보였다.

전시회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이틀간 개최되는 비대면 화상 수출상담회에는 일본의 24시간 홈쇼핑 전문 방송채널인 QVC, 홈쇼핑 분야 국내 1위인 GS샵이 인도네시아 기업과 합작해 설립한 홈쇼핑 채널인 MNC, 중국 내 1200여개의 스포츠용품 매장을 운영하는 하이웨이브 스포츠 등 세계 10개국 52개 글로벌 유통 빅바이어가 참가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의 특별 이벤트로 1800년대부터 현대까지 자전거 발전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월드 헤리티지 자전거 특별전(World Heritage Bicycle Pavilion)’이 동시 개최돼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별전에서는 세계 최초 조향 가능 자전거인 ‘칼 드라이스 드라이지네’(1817년), 세계 최초의 페달 부착 자전거 ‘벨로시페드’(1867년) 등 역사적 가치를 지닌 자전거 22대를 전시하고 있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은 “최근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방역규제 해제가 본격화 하는 등 세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어 올해 스포츠 레저 산업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전시회 종료 이후에도 SPOEX 온라인 전시관 운영, 화상 수출상담회 개최 등을 통해 관련 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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