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빌더 '아임웹'은 추석을 앞두고 아임웹 기반 자사몰들의 거래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9월 첫째 주 '선물하기' 거래액이 전 주 대비 140%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임웹 측은 “주문 건수 역시 167% 이상 증가해 자사몰을 통한 추석 선물 구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아임웹은 노코드 방식으로 웹사이트와 자사몰을 간편하게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온라인 광고, CRM 마케팅, 선물하기 등 매출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아임웹 측은 “선물하기는 자사몰에서도 버튼만 클릭하면 바로 상품을 선물할 수 있어 추석을 앞두고 이용량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아임웹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선물하기를 적용한 자사몰들을 분석한 결과, 식품·음료 카테고리가 전체 선물하기 거래액의 75.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한우·한돈, 과일 등 추석 선물 세트가 거래액을 크게 견인했으며, 건강기능식품과 티 제품도 많이 구매됐다. 패션·잡화(6.2%), 뷰티(3%) 카테고리가 뒤를 이었으며, 향수나 방향제 제품도 인기가 좋았다.
추석 시즌 자사몰에서 선물하기 수요가 증가한 데에는 품질 보장과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하려는 소비 심리가 반영됐다. 자사몰은 브랜드가 자사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곳이 많아 품질 관리에 특히 신경 쓰며, 회원 혜택과 시즌 프로모션 등을 자유롭게 진행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자사몰을 운영하는 A 농축산 브랜드는 “명절을 앞두고 물가 변동이 크지만, 자사몰에서는 고객들에게 더욱 합리적인 혜택을 제시할 수 있어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임웹 측은 “선물하기를 포함한 자사몰 전체 거래액 데이터에서도 식품·음료 카테고리가 31%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이어 패션·잡화(13.6%), 가전·디지털(8.1%)순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여행·숙박과 공연·문화·레저 관련 자사몰 역시 추석 전 거래액이 크게 증가하는 수치를 보였다 . 9월 첫째 주 여행·숙박 부문 거래액은 전 주 대비 27.5%, 공연·문화·레저 부문은 22.2% 증가했다. 아임웹은 연휴 동안 가족, 부모님, 지인과 함께 휴식을 취하려는 수요가 커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수모 아임웹 대표는 “합리적인 소비를 하려는 소비자 니즈와 자사몰 활성화를 위해 혜택을 강화하는 브랜드 전략이 맞물려 자사몰에서 추석 선물을 구매하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며 “식품·음료뿐 아니라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구매가 일어나고 있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