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마이코리아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 아카데미(NATAS) 주관 제72회 기술 및 엔지니어링 에미상(Technology & Engineering Emmy Awards) 수상 회사로 선정됐다.
아카마이는 20년 전 인터넷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기술을 개척해 우수한 공학 창의성을 인정받아 이 부문 유일한 수상 회사가 됐다.
톰 레이튼 아카마이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창업자는 “에미상 수상으로 TV 방송을 인터넷으로 전송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을 기릴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아카마이 CDN이 방송 업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시상식에서 인정받았다는 것은 TV를 인터넷으로 시청하는 경험이 위성, 케이블 방송으로 시청하는 것과 비슷해지고 때로는 그보다 더 나아졌을 정도로 기술이 발전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톰 레이튼은 “2020년에 더욱 뚜렷이 드러나 전 세계 수억 명의 사람이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와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뉴스와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시청했다”며 “CDN 기술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폭증하는 사용자 트래픽을 견디고 중단 없이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아카마이 인텔리전트 엣지 플랫폼은 전 세계에 분산된 CDN이다. 130곳이 넘는 국가의 약 1500개 네트워크에 서버 32만5000대로 이뤄져 있으며 엔드유저(end user)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고품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400개 이상의 방송 △유료 TV 네트워크 △OTT 서비스가 아카마이 CDN을 통해 라이브 및 온디맨드 스포츠 방송·뉴스·영화·TV 방송 등을 전 세계 시청자에게 원활하게 전송한다.
레이튼 CEO는 “MIT의 사무실에서 처음 아카마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는 TV 방송·영화·라이브 스포츠를 TV 방송 규모의 HD 화질로 스트리밍한다는 것조차 꿈만 같은 생각이었다”며 “이제는 4K로 전송을 할 정도로 현실이 됐다. 이는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TV 방송을 전송하고 시청하는 방식을 계속해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