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pure-play)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업체를 표방하는 아쿠아 시큐리티(Aqua Security, 이하 아쿠아)가 엔터프라이즈급 벤더로는 유일하게 미국 행정명령(EO) 14028을 준수한다는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증명을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아쿠아에 따르면 미 정부의 ‘국가 사이버 보안 개선’을 위한 행정명령은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아키텍처를 연방정부에서 구현하도록 요구하고, 미 연방기관에 SW 내장 제품을 납품할 경우 SBOM(Software Bill of Materials, SW의 구성요소를 식별하기 위한 명세서) 제출을 의무화해야 한다.
실제 이번 미 정부의 행정명령은 써드파티 소프트웨어 기업이 미국의 사이버보안을 강화하고, 미국을 악의적 사이버 행위자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충족하거나 초과 달성해야 하는 모든 소프트웨어 공급망 요건을 열거하고 있다.
국내 역시 올해 초 ‘정보보안 리더의 밤’ 행사에서 이동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이 “바이든 행정부가 발동한 '사이버보안을 위한 행정명령(EO 14028)'을 주목하고 따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주관으로 개최된 ‘제로트러스트·공급망 보안 포럼 발족식’ 역시 미 정부의 행정명령에 대처하기 위한 움직임의 일환이다.
드로 다비도프(Dror Davidoff) 아쿠아 시큐리티 CEO 겸 공동 창업자는 “이번 행정 명령은 글로벌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미 정부에 판매하거나 정부와 거래하는 기업에 소프트웨어를 판매한다면 명령 준수를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드로 다비도프 CEO는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이 고도화되고 규모가 커짐에 따라 반드시 선제적 사이버보안 조처를 취해야 하는 민간 부문에게 EO 14028은 미국 정부가 사이버 사고를 예방하려는 중요하고 대담한 조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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