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대표 김종서)은 웹 브라우저 기반 보안 매체 솔루션 ‘더블유세이프박스(wSafeBox)’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그간 모바일에서만 지원되던 아톤의 화이트박스 보안 매체 솔루션 엠세이프박스(mSafeBox)가 웹 브라우저에도 적용돼 PC 기반 서비스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채널 다변화를 실현한 것이다. 이제 안드로이드, iOS 같은 모바일 OS뿐만 아니라 윈도, 맥, 리눅스 등 웹 브라우저가 동작하는 모든 환경에서도 보안 매체 솔루션을 적용해 중요 데이터 및 알고리즘 보안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공공·금융을 비롯한 사용자 인증 기반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모바일과 PC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톤의 더블유세이프박스는 웹어셈블리(WebAssembly) 지원을 통해 MS 엣지, 크롬, 사파리, 파이어폭스, 오페라 등 표준 웹 브라우저에 적용 가능해 보안 매체의 범용성을 늘렸으며, 기존 보안 솔루션의 보안 취약성을 보완한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보안성을 확보했다. 또 인증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필요한 주요 기능을 브라우저에 내장해 별도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 없어 개발 및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아톤 김종서 대표는 “아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하면서 온라인 인증 및 전자 서명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고객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꾸준히 발전시켰다”며 “기존 금융 고객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장기적으로 비대면 인증 서비스가 필요한 다양한 영역에 활용처를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톤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제공한 엠세이프박스에 이어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용 보안 모듈 아이세이프박스(iSafeBox),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인증 솔루션 트러스트인(trustin) 등을 출시하며 비대면 보안·인증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