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 글로벌 고객 위해 신규 가격 전략 발표… ‘최대 59%’ 인하

알리바바 클라우드 스프링 론치에서 새로운 가격 전략을 소개하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글로벌 사업 부문 셀리나 위안(Selina Yuan) 회장. (사진=알리바바)

알리바바 그룹의 디지털 기술 및 인텔리전스 중추인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9일 글로벌 고객 대상으로 중국 밖의 자사 국제 데이터센터에서 운영되는 핵심 퍼블릭 클라우드 제품 가격을 최대 59%까지 인하한다는 신규 가격 전략을 발표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측은 “모든 규모의 고객이 핵심 컴퓨팅 리소스에 보다 쉽게 접근해 AI 시대에 장기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AI 우선 전략’을 바탕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신규 가격 전략은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빅데이터 제품 등 5가지 핵심 퍼블릭 클라우드 제품 범주에 즉시 적용되며, 평균 23%의 가격 인하가 적용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글로벌 사업 부문 셀리나 위안(Selina Yuan) 회장은 "클라우드 인프라는 AI의 미래를 위한 핵심 초석이 될 것이므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AI 개발을 위한 기술 기반이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객의 장기적인 성장 지원에 전념하는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비용 효율, 검증된 기술의 가용성 등의 측면에서 AI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셀리나 위안 회장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최신 가격 전략은 장기 구독자에게 더 큰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기업이 자체 AI 애플리케이션을 계획하고 개발할 때 장기 전략을 세우는 데 필요한 안정적인 기술 기반 확보를 돕기 위해 설계되었다”고 덧붙였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제품을 주문하는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 새로운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스프링 론치(Alibaba Cloud Spring Launch)’ 행사에서 발표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종량제(Pay-as-you-go), 구독형, 절약형 요금제 등 다양한 요금제 모델에 적용되는 할인 혜택은 대부분의ECS( Elastic Compute Service) 인스턴스 유형에 적용된다. 예를 들어 종량제 모델을 선호하는 글로벌 기업의 경우 ECS와 EBS(Elastic Block Storage)비용을 각각 최대 30%와 59%까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향후 12개월 동안 안정적인 비용 효율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OSS 리소스 요금제(Object Storage Service-Resource plan 또는 OSS-Resource Plan)는 고객이 특정 지역의 스토리지 용량을 1년 동안 예약하고 더 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소기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500GB 스토리지 요금제에 대한 1년 패키지의 가격은 63달러 (한화 약 85,239원)에서 16.99달러 (한화 약 22,988원)로 인하되었다.

▲ApsaraDB RDS for MySQL, ApsaraDB RDS for PostgreSQL, ApsaraDB RDS for MariaDB, ApsaraDB for Redis, ApsaraDB for MongoDB 등 데이터베이스 제품 사용자들도 1~5년 장기 패키지의 가격을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마찬가지로, MaxCompute, Hologres, DataWorks, Realtime Compute for Apache Flink 및 Open Search를 포함한 빅데이터 제품도 1~3년 구독 플랜의 가격이 최대 50%까지 인하된다.

▲마지막으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해외 고객을 위해 클라우드 데이터 전송 서비스의 무료 월 사용량을 20GB에서 200GB로 늘렸다. 클라우드 데이터 전송 서비스는 서비스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데이터 전송의 양과 비용을 완벽하게 제어하고 청구서를 생성하는 네트워크 상품이다.

한편 전 세계 고객의 AI 프로세스 복잡성을 줄이기 위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이번 행사에서 일련의 혁신적인 제품 기능 및 서비스도 발표했다.

우선 AI 활용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모델 아키텍처와 클라우드 인프라 전반에서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s, LLM)의 통합과 운영 간소화 작업을 전담하는 전문가가 액세스 가능한 매니지드 LLM(managed large language models)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기술 구현의 복잡성 없이 LLM의 비즈니스 가치를 활용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

이어 기초 모델 트레이닝 및 추론과 같은 고성능 컴퓨팅 작업을 위한 종합 AI 컴퓨팅 플랫폼인 PAI-Lingjun 인텔리전트 컴퓨팅 서비스(PAI-Lingjun Intelligent Computing Service)가 이제 싱가포르에서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AI 개발, AI 트레이닝, 컴퓨팅 리소스 관리 전 과정(full-process) AI 엔지니어링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AI 기반 지속가능성 솔루션인 에너지 엑스퍼트(Energy Expert)가 오픈 API 서비스를 도입, 그 기능이 강화됐다. 해당 솔루션은 이제 LLM 기능과 도메인별 지식을 사용해 개발된 탄소 마이크로 서비스 및 에너지 마이크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런 서비스들은 탄소 발자국 계산, 탄소 배출 최적화, 에너지 소비 모니터링, 예측 및 최적화와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개발자는 마이크로 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지속가능성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으며, 동시에 지식 기반을 통해 기본 생성 AI 모델을 개선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국제 파트너십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서 리셀러를 위한 표준 할인 및 수수료율 인상을 포함하는 다양한 금전적 인센티브도 공개했다. 이외에도 리셀러 초기 티어 요구 사항 및 연간 약정 제거와 채널 파트너의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한 지원 강화도 포함된다.

파트너의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표준화하고 파트너들을 전담으로 지원하는 전문 파트너 서비스 관리자도 둘 예정이다.

김광우 기자

kimnoba@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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