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7월 하반기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보다 이더리움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진 상황에서 이더리움 거래가는 1700달러를 돌파하며 시장 상승을 이끌고 있다.
29일 오전 9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BTC)은 하루 전보다 4.15% 상승한 2만3872달러를 기록하며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비트코인이 지난 20일 2만3000달러 선을 회복한 이후 크게 뒤로 밀리지 않고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15% 오른 3120만원대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알트코인도 상승세도 뚜렸하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5.43% 상승한 1725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이더리움이 1700달러 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근 2달 만이다.
이더리움 상승세는 최근 여러 개발 상황 진전 덕분이다. 이더리움 2.0으로 이어지는 더 머지(The Merge) 업그레이드가 8월 초로 예고되면서 이더리움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여기에 이번 주 애플, 아마존, 인텔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시장에 투자 수요가 몰린 것도 시장을 끌어올리는 데 한 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밖에도 바이낸스코인(BNB)은 2.48% 상승한 277달러, 솔라나(SOL)는 6.65%나 급등한 42.95달러, 리플(XRP)은 4.09% 오른 0.37달러, 에이다(ADA)도 0.86% 올라 0.5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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