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테라의 사업 목표 실패 정리 이유
2022년 5월 암호화폐 테라( terra)의 폭락 이후 페이스북에 회자되고 있는 김태성님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읽고 암호화폐 테라의 최초 사업 목표 실패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참고로 김태성님이 누구신지 모르지만 블록체인과 코인 등에 대해 투자하고 계시거나 투자하시려고 한다면반드시 읽어보는게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NFT란 무엇인가를 검토하면서 들었던 본질적인 찜찜함을 논리적으로 설명해주는 좋은 글이라고 봅니다.
저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등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지만 테라의 보도자료와 기사를 참고로 사업계획서 쓰듯이 글을 정리했습니다.
테라는 미국 1달러와 동일하게 고정(페깅)된 스테이블 코인으로 결제에 사용되고 루나는 테라의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채굴 토큰으로 테라의 전체 수요에 맞춰 유통량을 조정한다고 합니다.
테라의 시작
테라가 발표한 2019년 3월 29일의 보도자료를 보면 테라의 사업 목적, 사업 모델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테라 2019년 3월 테라 출시
차세대 결제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대표 신현성)가 3월 29일 퍼블릭 블록체인을 공식 발표했다.
▲ 사업 목적 : 저렴한 거래수수료로 이커머스 업체를 위한 결제 수단
테라 메인넷은 스테이블코인 테라를 기본 통화로 이용하는 디앱(dApp)을 위해 설계됐다. 콜럼버스의 첫 번째 디앱은 차세대 결제 솔루션 ‘테라X(TerraX)’다.
테라X는 이미 한국의 티몬과 배달의민족, 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Qoo10), 동남아 최대 중고거래 사이트 캐러셀(Carousell), 베트남의 티키(TIKI) 등 아태지역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구성된 테라 얼라이언스(Terra Alliance)의 지지를 받고 있다. 연 거래액 28조625억원(250억달러)에 달하는 15개 이커머스 플랫폼이 4500만 사용자에게 테라X를 결제 수단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결제 업체들은 해외 결제 정산 시 4~5%의 수수료를 청구한다. 테라는 모든 결제에서 0.1~1% 수준의 낮은 거래 수수료를 부과하며, 독자적인 메인넷을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 플랫폼 비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장점 1 : 법정 화폐에 고정(페깅)된 스테이블코인으로 해외도 결제 가능
여러 국가에 기반을 둔 이커머스 파트너들을 위해 테라 메인넷은 원화, 미국 달러, 엔화, 싱가포르 달러, IMF 특별인출권(SDR) 등 각 법정 화폐에 페깅(pegging)된 멀티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한다.
▲ 장점 2 : 메인넷의 두 가지 핵심 요소 : 비용 효율성과 거래 속도
테라는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결제 애플리케이션의 기반이 되기 위해 메인넷의 두 가지 핵심 요소인 비용 효율성과 거래 속도를 모두 최적화했다.
테라X와 같은 디앱은 높은 초당 거래량(tps)을 지원하는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테라의 메인넷은 채굴자가 연산 비용이 많이 드는 퍼즐을 해결하는 대신 본인의 지분으로 투표하는 텐더민트의 간소화된 블록 확정 프로세스를 이용한다.
총 노드 수를 100개로 제한해 속도를 크게 높였다. 테스트넷 기간 동안 콜럼버스는 평균 7000tps를 달성했다. 이는 비자(Visa)가 평균적으로 처리하는 1700tps와 비교해 경쟁력을 갖는다.
▲ 장점 3 : 블록체인 플랫폼과 상호 호환성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테라 메인넷은 다양한 블록체인 플랫폼들과 상호운용성을 지원한다. ‘블록체인의 인터넷’으로 불리는 코스모스 허브를 비롯해 제휴를 맺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온톨로지(Ontology), 캠브리아(Kambria), 토모체인(Tomochain), 오브스(Orbs) 등 여러 플랫폼과 협업하고 있다. 테라의 스테이블코인은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에서나 디앱을 지원할 방침이다.
▲ 참고 : 스테이블 코인 테라를 지원하는 채굴 토큰 루나
테라 메인넷은 수요에 따라 화폐 공급량이 변하는 스테이블코인 테라, 그리고 10억개 발행으로 시작하는 테라 생태계의 채굴 토큰 루나(Luna)를 모두 발행한다.
테라는 사업 목표인 이커머스 결제 수단으로 작동했나
테라와 차이카드 제휴 종료
테라는 2019년 티몬의 자회사인 차이카드(차이코퍼레이션)와 제휴해 결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해당 파트너십은 2020년에 종료됐고, 2021년 마케팅 제휴로 차이 앱에서 테라로 차이머니 충전하던 것도 2022년 3월에 종료했다고 차이 카드 홈페이지에 아래과 같이 공지됐습니다
안녕하세요. 차이입니다.
최근 테라 이슈가 차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문의가 많아, 다음과 같이 공지드리오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차이는 2019년 초기에 테라와 제휴를 맺고 블록체인과 디지털자산이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모델들을 연구했습니다.
그러나, 2020년에 두 회사의 파트너십은 종결되었고, 차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혁신적인 핀테크 기업이 되기 위해 몰두했고, 그 결과 굉장히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자주 받는 질문들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드립니다:
테라와 티몬 사례
신현성 티몬 창업자는 또한 테라의 공동창업자입니다. 하지만 티몬은 결제수단을 테라로 사용하지 않고 테라 포인트라는 제도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원래 테라의 목적인 결제대행업은 한국에서는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 테라 출범 보도자료 원문
테라, 독자적인 메인넷 4월 출시
위임지분증명 방식 블록체인으로 ‘코스모스 SDK’와 ‘텐더민트’ 이용
메인넷 1.0 ‘콜럼버스’는 스테이블코인 테라를 기본 통화로 활용하는 금융 디앱(dApp) 위해 설계
싱가포르 – 2019년 03월 29일 — 차세대 결제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대표 신현성)가 퍼블릭 블록체인을 공식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구에서 가장 잘 알려진 탐험가 중 한 명의 이름을 빌려 ‘콜럼버스(Columbus)’라고 명명한 테라의 메인넷 1.0이 올 4월 출시된다. 테라의 메인넷은 ‘코스모스(Cosmos)’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이용하고, 텐더민트(Tendermint)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재권(Jae Kwon, 권용재)이 2014년 개발한 ‘텐더민트’라는 비잔틴 장애 허용(BFT) 지분증명(PoS) 합의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테라 메인넷은 스테이블코인 테라를 기본 통화로 이용하는 디앱(dApp)을 위해 설계됐다. 콜럼버스의 첫 번째 디앱은 차세대 결제 솔루션 ‘테라X(TerraX)’다. 테라X는 이미 한국의 티몬과 배달의민족, 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Qoo10), 동남아 최대 중고거래 사이트 캐러셀(Carousell), 베트남의 티키(TIKI) 등 아태지역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구성된 테라 얼라이언스(Terra Alliance)의 지지를 받고 있다. 연 거래액 28조625억원(250억달러)에 달하는 15개 이커머스 플랫폼이 4500만 사용자에게 테라X를 결제 수단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여러 국가에 기반을 둔 이커머스 파트너들을 위해 테라 메인넷은 원화, 미국 달러, 엔화, 싱가포르 달러, IMF 특별인출권(SDR) 등 각 법정 화폐에 페깅(pegging)된 멀티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한다. 테라 메인넷은 테라의 스테이블코인들 간 제약 없는 변환을 위해 별도의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서로 직접 교환되는 아토믹 스왑(atomic swap) 기능을 지원한다. 각 스테이블코인 간 원활한 자본 흐름을 통해 여러 지역에서 사용되는 테라 코인들을 단일 거시 경제로 통합하고, 외환 및 국가 간 결제 효율성을 근본적으로 높여준다. 아토믹 스왑 환율은 WM/로이터를 기준으로 한다.
테라는 콜럼버스의 아토믹 스왑 기능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권도형 테라 공동 창립자 겸 대표는 “일반적으로 온라인 결제 업체들은 해외 결제 정산 시 4~5%의 수수료를 청구한다. 이는 이익 폭이 이미 작은 대다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게 매우 높고 부담스러운 요율이다. 이 같은 높은 수수료 때문에 대부분 플랫폼들이 한 국가나 지역에서 제한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이 어렵다”며 “아토믹 스왑 기능을 통해 다양한 통화에 페깅된 테라 스테이블코인들로 자유롭게 결제 가능한 하나의 큰 경제를 만들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테라 얼라이언스 파트너들에게 글로벌 무대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라는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결제 애플리케이션의 기반이 되기 위해 메인넷의 두 가지 핵심 요소인 비용 효율성과 거래 속도를 모두 최적화했다. 테라는 모든 결제에서 0.1~1% 수준의 낮은 거래 수수료를 부과하며, 독자적인 메인넷을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 플랫폼 비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테라X와 같은 디앱은 높은 초당 거래량(tps)을 지원하는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테라의 메인넷은 채굴자가 연산 비용이 많이 드는 퍼즐을 해결하는 대신 본인의 지분으로 투표하는 텐더민트의 간소화된 블록 확정 프로세스를 이용한다. 총 노드 수를 100개로 제한해 속도를 크게 높였다. 테스트넷 기간 동안 콜럼버스는 평균 7000tps를 달성했다. 이는 비자(Visa)가 평균적으로 처리하는 1700tps와 비교해 경쟁력을 갖는다.
테라 메인넷은 수요에 따라 화폐 공급량이 변하는 스테이블코인 테라, 그리고 10억개 발행으로 시작하는 테라 생태계의 채굴 토큰 루나(Luna)를 모두 발행한다. 위임 지분증명(Delegated Proof-of-Stake) 시스템으로 루나 지분량에 따라 순위를 매긴 상위 100개 노드가 테라의 거래를 검증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매 블록(검증) 기간마다 거래를 취합하고 합의를 도출하는 블록 생성자(BP·Block Producer)를 상위 100개 노드 가운데 선출한다. 블록 확인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테라의 거래 수수료가 징수되고, 이를 블록 생성자에게 보상으로 지급한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테라 메인넷은 다양한 블록체인 플랫폼들과 상호운용성을 지원한다. ‘블록체인의 인터넷’으로 불리는 코스모스 허브를 비롯해 제휴를 맺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온톨로지(Ontology), 캠브리아(Kambria), 토모체인(Tomochain), 오브스(Orbs) 등 여러 플랫폼과 협업하고 있다. 테라의 스테이블코인은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에서나 디앱을 지원할 방침이다.
권도형 대표는 “대중화에 적합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안정성이 필수 요소라는 테라의 비전에 대다수 플랫폼과 디앱 파트너가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 플랫폼이 서로 분리된 현재 상황에서 프로젝트마다 규모의 경제가 제한된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개발하면서 수백 개 ‘스테이블코인’이 생겨나고, 페깅된 가격이 무너졌을 때를 노리는 수천 명의 소로스(Soros)들이 이익을 취하고 있다”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모든 주요 블록체인 플랫폼의 스테이블코인 문제가 해결되고 다른 프로젝트 팀들이 각자 핵심 역량에 주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재권 텐더민트 공동 창립자 겸 CEO는 “텐더민트 코어와 코스모스 SDK 기반의 테라 메인넷 출시가 몹시 기다려진다. 3월 가동에 들어간 코스모스 네트워크는 이 같은 목적으로 설계됐다. 다시 말해 수천 개 디앱과 블록체인이 상호운영 가능한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며 “테라 메인넷 콜럼버스의 첫 번째 사용 사례이자 결제 앱인 테라X는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이 이용할 예정이며 이것만으로도 분산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의 가치를 입증한다. 전체 블록체인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데 오픈소스의 가치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 생각된다. 여기에 텐더민트가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콜럼버스는 2019년 4월 가동 예정이다. 정확한 출시일, 블록체인 툴 등 자세한 정보는 향후 테라 블로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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