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요약] 애플이 아이폰13 시리즈까지 미니 제품을 출시했지만, 아이폰14 시리즈부터는 미니 제품은 빠질 것으로 보인다. 출시 중단 배경은 판매 실적이다. 대신 디스플레이 크기를 6.7인치로 키운 아이폰14 맥스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는 게 주된 전망이다.
오는 9월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14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5.4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아이폰14 미니는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아이폰 미니 시리즈는 지난 2020년 출시한 아이폰12부터 출발했다. 5.4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소형 아이폰 제품에 해당한다. 아이폰8과 아이폰SE의 4.8인치 디스플레이와 달리 5.4인치로 좀 더 크면서 휴대성이 강조된 제품이다. 출시가 역시 시리즈 중 가장 낮은 699달러부터 시작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신 폰의 성능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아이폰13 시리즈까지 미니 제품이 출시됐지만, 아이폰14 시리즈부터는 미니 제품은 빠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애플은 왜 아이폰14 미니 출시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을까?
해답은 판매 실적이다. 5.4인치 미니 시리즈가 기대만큼 잘 팔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장조시기관인 CIRP(Consumer Intelligence Research Partners)에 따르면, 아이폰12 미니는 출시 첫 2달 동안 전체 아이폰 판매량의 6%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아이폰12는 27%를 차지했고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 역시 각각 20%를 차지했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3 미니는 이보다 더 낮은 실적을 보였다. 배터리 수명과 디스플레이 밝기 등 일부 성능 개선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3 미니는 올 2분기 동안 전체 아이폰 판매량의 3% 수준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신흥국을 대상으로 한 보급형 제품인 4.8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춘 아이폰 SE 시리즈를 제외하면 역대 아이폰 시리즈 중 가장 저조한 판매 실적이다.
이에따라 현재까지 종합된 정보에 따르면, 새로운 아이폰14 시리즈에는 5.4인치급 아이폰14 미니가 포함되지 않은 것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디스플레이 크기를 6.7인치로 키운 아이폰14 맥스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는 게 주된 전망이다.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은 그러나 아이폰13 미니가 단종되지 않고 아이폰14 시리즈가 출시된 이후에도 약간의 인하된 가격으로 계속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아이폰 미니 시리즈는 사라지지만, 5.4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춘 소형 아이폰 제품은 아이폰 SE 시리즈로 명맥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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