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역대 처음으로 25%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전년 대비 3%포인트 상승한 25%의 점유율로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었다. 특히, 지난해 가을 발매된 아이폰15 시리즈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강한 호응을 얻어 첫 주 판매량이 전작에 비해 49.5% 증가하는 등 대성공을 거두었다.
삼성전자는 여전히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73%의 점유율로 국내 시장을 이끌고 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치열한 경쟁 환경 때문에 점유율이 전년 대비 다소 줄어들었다고 보고되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23 시리즈와 Z플립5, Z폴드5는 사전 예약 판매에서 각각 109만 대, 102만 대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기타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한국 시장에서 2%의 점유율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우위에 도전하는 모토로라, 샤오미, 낫싱 등은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경기의 불확실성 속에서 지난해 대비 8% 감소한 약 1400만 대가 판매되었다. 중저가 제품에 대한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