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애플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업계를 리드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보고에 따르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매출액은 약 1천억 달러(약 130조4천700억 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며, 전 분기 대비 15% 증가한 수치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시장 지배력은 특히 눈에 띄었다. 애플은 최신 모델인 아이폰15 프로맥스의 판매 호조로 3분기 매출 점유율이 역대 최고치인 43%를 기록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했으나, 평균 판매단가의 상승으로 점유율 18%를 유지하며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올해 8월 출시한 갤럭시Z플립5와 폴드5 모델의 흥행과 연초 출시된 갤럭시S23시리즈의 긍정적인 수요 흐름에 힘입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대비적으로, 중국의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점유율을 보였다. 오포와 샤오미가 각각 7%, 비보가 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의 3, 4, 5위를 차지했다.
출하량 면에서도 삼성전자가 약 3억 대 수준으로 예상되는 3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20%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으며, 애플이 16%로 2위를 차지했다. 샤오미(14%), 오포(9%), 비보(7%)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