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소형 모니터급 크기를 지닌 14인치 대형 아이패드를 출시할 것이라는 정황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최근 소식에 따르면, 아이패드 프로가 아닌 보급형 아이패드 수준에서 신제품이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4일(현지시간) IT 매체 더 버지는 최근 아이패드 관련 소식통을 종합, 14.1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갖춘 신형 아이패드 출시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새로운 아이패드 제품을 개발 중이라는 정보는 애플 공급망 분야 전문가인 로스 영(Ross Young)이 6월 들어 처음 제기했다. 현재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보다 더 대형 화면인 14.1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춘 아이패드 신제품이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다.
신형 아이패드의 주요 특징은 A14 바이오닉 칩셋에 120Hz 고주사율 및 HDR 지원이 가능한 14.1인치 미니LED 디스플레이가 유력하지만,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가격대를 낮추기 위해 일반 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즉,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후속 버전이 아닌 10.2인치 아이패드의 후속 버전이라는 설명이다. 10.2인치 아이패드는 국내 시판가 44만9000원에 판매되는 보급형 아이패드 제품에 속한다.
애플이 아이패드 판매량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14.1인치 대형 아이패드를 프로급이 아닌 일반 보급형 제품으로 설정해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물론 대형 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만큼 가격대는 높아지겠지만, 200만원에 버금가는 고가 아이패드 프로 수준이 아닌 '수용 가능한' 수준의 가격으로 등장할 수 있다.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올해부터 출시되는 아이패드 신제품에는 모두 USB-C 포트가 채택될 것이라고 전했다. 로스 영은 14.2인치 아이패드가 내년인 2023년 1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더 버지는 지난 주 WWDC 2022 행사에 소개된 M2 기반 13인치 맥북프로는 오는 17일부터 선주문, 배송은 24일부터 시작될 것이고 보도했다. M2 기반 13인치 맥북프로는 M1 칩셋이 탑재된 기존 13인치 맥북프로에 칩셋만 M2로 업그레이드해 판매하는 제품이다. 제품 등급상 M2 맥북에어와 14인치 M1 맥북프로 사이에 자리하는 중간 등급의 제품이다.
별도로 WWDC 2022에서 소개된 M2 기반 맥북에어 신제품은 7월 중으로 정식 시판될 것이라고 애플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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