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홈팟미니 전세계 데뷔 준비중···한국은?

애플이 새해에 더 많은 국가에 자사의 스마트스피커인 ‘홈팟 미니’를 출시하게 될 것임을 암시하는 다양한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나인투파이브맥이 10일 보도했다.

애플이 자사의 스마트 스피커인 홈팟미니를 더 많은 국가에서 서비스하기 위해 채비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케 하는 증거가 여러 국가에서 드러나고 있다. (사진=애플)

보도에 등장하는 여러가기 정황증거에 따르면 애플은 적어도 스웨덴,러시아, 네덜란드, 태국, 브라질에서 조만간 홈팟미니를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스웨덴 언론 테니베카(Teknivecka)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스웨덴에서 홈팟 미니를 테스트해 오고 있다.

이 사이트는 스웨덴에서 애플 홈팟미니를 테스트하는 사람들로부터 몇 가지 팁을 받았다고 말했다.

홈팟미니는 최근 드러난 동영상에서 스웨덴어로 응답하는데 당장은 애플이 소프트웨어에서 해당언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스웨덴어 홈팟미니 시험이 8주째 계속되고 있으며 “스웨덴어 지원이 2-3개월 정도 남은 것 같다”며 시리는 여전히 간단한 질문에 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업데이트는 지난달 tvOS 15.2 출시에 이은 애플 뮤직 보이스플랜에 대한 지원 외에도 홈팟의 시리에서 네덜란드어와 러시아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홈팟 미니가 곧 더 많은 국가에 출시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이에따라 애플이 홈팟 미니 출시를 준비하는 적어도 3개의 새로운 국가인 러시아, 네덜란드, 스웨덴인 것을 알 수 있다.

애플은 여기에 태국도 추가가할 것으로 보인다.

태국 블로그 애플포워드는 애플 태국 웹사이트에서 홈팟 미니 페이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태국에서 조만간 홈팟미니 출시를 준비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해당 항목을 클릭하면 오류 페이지가 나타난다.

최근 똑같은 일이 브라질 애플홈페이지에서도 발생했다. 애플은 번역되지도 않고 클릭할 수도 없는 홈팟 미니 섹션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것이 단지 버그이건 아니건 간에 한 가지는 확실하다.

애플의 오리지널 스마트스피커인 홈팟 제품이 판매에 실패하는 동안 애플은 미니 스마트 스피커를 성공할 수 있는 한 성공시키기 위해 열심히 밀고 있다는 점이다.

한편 지난해 초 여러 외신은애플이 풀 사이즈 스마트 스피커인 ‘홈팟’ 생산을 중단하며, 대신 소형 스피커인 ‘홈팟 미니’에 집중할 계획이라는 소식을 잇따라 전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애플 홈팟은 물론 홈팟미니 모두 정식 출시되지 않았다.

때마침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3년 만에 홈미니2를 다시 내놓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음성비서인 시리 서비스가 스마트폰에서 지원되긴 하지만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과연 애플이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 한국시장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까지 준비하게 될지, 그렇다면 그 시점이 언제가될지 새삼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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