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개발 중인 혼합현실(MR) 헤드셋이 올 봄에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MR헤드셋 '리얼리티'의 개발을 거의 마쳤으며 오는 봄에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6월 개최되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헤드셋 관련 소프트웨어 기능에 대해 발표하고 가을에 제품을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은 지난해, 가상현실 기기와 이를 구동하는 OS(운영체제)를 개발했는데, 현재 막바지 개발에 착수했다고 전한 바 있다. VR 기기 전용 운영체제의 이름은 기존 ‘리얼리티 OS’에서 ‘xrOS’로 최근 변경했다. XR은 확장현실의 약자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아우르는 혼합현실(MR) 기술을 망라하는 용어다. 이에 "애플은 '애플워치' 이후, 첫 번째 주요 신제품 카테고리인 혼합현실 헤드셋에 대한 작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 출시가 임박함에 따라 함꼐 제공되는 소프트웨어의 이름을 변경했다"며 "VR 기기 뿐만 아니라 VR 기기로 접속할 수 있는 3차원 기반 혼합 현실 기반의 메타버스 세계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의 지금 계획은 6월 WWDC 이전인 봄 행사에서 헤드셋을 발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애플이 올 봄 MR 헤드셋을 공개한 다음, 6월 WWDC 행사에서 MR 헤드셋 운영 체제인 ‘xrOS’를 소개하고, 올 가을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아래와 같이 밝혔다.
한편, 블룸버그 및 IT전문지 디지털트렌스에 따르면 실제 애플은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 분야 인력을 본격적으로 채용하기 시작하면서 제품 출시 준비를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애플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에서 모두 218개의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관련 직무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근무지는 캘리포니아 본사, 시애틀 연구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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