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NFC 기반 시스템인 ‘탭 투 페이(Tap to Pay)’ 기능을 공개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근거리 무선 통신-NFC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올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아이폰 자체를 단말기로 활용해 신용카드를 기기에 직접 접촉하는 방식으로 아이폰끼리의 접촉을 통해서도 결제를 할 수 있고, 삼성페이와 같은 애플페이 등 디지털 결제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해당 시스템으로 결제를 하면 무엇을 구매했는지, 누가 구매했는지 알 수 없다며 사생활이 보호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탭투페이 기능은 2018년 출시된 아이폰X부터 지원되며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미국에 먼저 적용된다. 같은 날 공개된 iOS 15.4 베타2에도 탭투페이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API가 추가되었다.
이에 핀테크 업체인 스트라이프와 쇼피파이 포인트는 올해 봄 애플의 탭 투 페이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스프라이프의 최고경영자는 “인터넷 소매 영업사원이든 개인 사업가든 간에, 당신은 곧 당신의 주머니에 있는 아이폰에서 비접촉 결제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플의 '탭 투 페이' 공개로 애플은 1.85%의 주가 상승을 이끌어 냈으며, 경쟁 업체인 스퀘어의 주가는 0.5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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