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시스, 시뮬레이션 가속화 AI 기술 ‘앤시스 심AI(SimAI)’ 및 ‘AI+’ 발표

글로벌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전문 기업인 앤시스코리아는 6일 시뮬레이션 설계 가속화를 지원하는 AI 기술인 ‘앤시스 SimAI’ 및 ‘앤시스 AI+’를 발표하고, 인공 지능(AI)를 활용한 혁신에 투자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출시될 앤시스의 신제품에는 시뮬레이션 포트폴리오와 고객 커뮤니티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AI 기능이 통합된다.

앤시스코리아에 따르면 앤시스 심AI(Ansys SimAI)는 클라우드 기반의 물리 중립적인 플랫폼(physics-neutral platform)으로, 산업 전반의 사용자가 혁신을 가속화하고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nsys SimAI를 통해 사용자는 복잡한 시뮬레이션 시나리오의 성능을 몇 시간 또는 며칠이 아닌 단 몇 분 만에 안정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이 툴은 더 많은 설계 테스트, 더 빠른 진행, 궁극적으로 더 많은 혁신을 촉진한다.

Ansys SimAI를 통해 사용자는 먼저 시뮬레이션 결과를 사용하여 AI 모델을 학습시킨 다음 예측 가능한 정확한 유사 설계(analogous designs)을 만들 수 있다. 사용자가 일련의 기하학적 파라미터를 사용하여 설계를 설명해야 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Ansys SimAI는 설계의 형상을 입력으로 사용하여 광범위한 설계 탐색을 용이하게 한다. 따라서 형상의 구조가 일관되지 않더라도 기존 시뮬레이션 결과를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

앤시스는 “앤시스 AI+(Ansys AI+)를 통해 기존 데스크톱 기반 시뮬레이션 제품에 AI 기술을 통합하고 확장해 핵심 기능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머신 러닝 모듈은 재료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 및 관리하는 솔루션인 앤시스 그란타 MI AI+(Ansys Granta MI AI+)의 데스크톱 버전에 포함되어 있다. 앤시스 옵티스랭 AI+(Ansys optiSLang AI+, 프로세스 통합과 종합적인 최적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용자는 고급 필드 및 스칼라 ML 기반 메타 모델을 통해 효율적인 최적화, 민감도 연구, 강력한 설계를 수행할 수 있다. 새로운 AI+ 오퍼링을 통해 만+휴멜(MANN+HUMMEL, 산업용 필터분야 세계 1위 제조 기업)과 같은 고객은 데스크톱 제품 전반에서 앤시스 AI 기능을 쉽게 액세스하여 사용할 수 있다.

만+휴멜의 엔지니어링, 에어 필터 요소 및 시뮬레이션 담당 이사인 플로리안 켈러(Florian Keller) 박사는 "시뮬레이션의 보편화, 디지털 스레드, 최적화 및 머신 러닝 등과 같은 최신 기술은 만+휴멜의 최신 제품 개발 프로세스에 모두 적용되어 있다"며 "앤시스 옵티스랭 AI+와 같은 앤시스의 확장된 AI 제품 덕분에 우리 팀은 에어 필터 속성의 매개변수화된(parametrized) 모델에 대한 실험 설계를 수행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AI 기반 최적화 전략을 실행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앤시스의 셰인 엠스윌러(Shane Emswiler) 제품 총괄 수석 부사장은 "앤시스가 AI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고객 경험을 발전시키고 시뮬레이션의 대중화를 가속화하며 차세대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AI 기능을 신제품 및 기존 제품에 통합하면 복잡한 모델의 성능을 예측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15일에서 단 몇 분으로 단축할 수 있고, 이러한 시간 단축은 산업 전반에 걸쳐 고객의 제품 개발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엔시스는 최근 고객 응대 시간을 단축시키는 다국어 AI 가상 비서(어시스턴트)인 '앤시스GPT(AnsysGPT)’의 베타 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Ansys SimAI는 내년 초에, AnsysGPT는 1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AI+ 제품 기능은 올가을부터 순차적으로 Ansys optiSLang AI+가 출시되고 연이어 Ansys Granta MI AI+가 출시되는 등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김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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