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틀러가 투자한 스타트업 '레졸루션', 비전AI · 딥러닝 기반 PCBA 검사 기술로 팁스 선정

비전AI 기반 인쇄회로기판조립품(PCBA) 검사 솔루션을 제공하는 ‘레졸루션(Rexolution)’dms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비전AI 기반 인쇄회로기판조립품(PCBA) 검사 솔루션을 제공하는 ‘레졸루션(Rexolution)’dms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레졸루션은 글로벌 벤처캐피탈 앤틀러코리아 스타트업 제너레이터 4기 출신으로, 지난해 8월 앤틀러 프리시드를 투자 유치하고 프리팁스(Pre-TIPS) 시드트랙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팁스 R&D 선정으로 연구·개발 자금 5억 원을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선정은 모두 앤틀러코리아의 추천을 통해 이루어졌다.

레졸루션은 규칙 기반(Rule-based) 검사 장비의 한계를 독자적인 딥러닝 기술로 극복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규칙 기반(Rule-based) 검사 장비는 규칙을 입력하는 티칭에 긴 시간이 소요되며 불량이 아닌 것을 불량으로 판단하는 가성불량이 다수 발생하는 한계가 존재한다. 또한 검사 장비 이후에 이루어지는 출하검사(OQC)는 작업자의 육안 검사에 의존하고 있어 품질 관리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보장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레졸루션의 솔루션은 규칙 입력을 진행하지 않는다. 검사자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 클릭 한 번으로 PCBA 검사가 가능하며 자동으로 불량 데이터를 수집해 가성불량률를 개선한다. 핵심은 레졸루션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딥러닝 기반 초고해상도 변환 ‘슈퍼 레졸루션(Super Resolution)’ 기술과 ‘미세결함 검출 (Micro Detection)’ 기술이다.

레졸루션은 법인 설립 후 불과 2개월 만에 국내 고객사 3곳을 확보했으며, 기술 검증(PoC)을 고객사와 진행하면서 검사시간을 기존 대비 약 83% 단축하면서 매출로 전환하고 있다. 또한 국내 시장 뿐 아니라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강국인 중국과 베트남에서도 기존 검사 장비의 한계를 레졸루션이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청두에서 열린 ‘골든팬더 글로벌 창업경진대회’에 참가, 기업 중 업력이 가장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전자 분야 초창기 기업 TOP 10에 선정되어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같은 달 베트남 하이퐁에서 개최한 ‘테크페스트(TECHFEST VIETNAM)’에서는 IR 경쟁 부문 2위를 차지했다.

레졸루션에 프리시드 투자와 프리팁스 및 팁스 추천을 진행한 앤틀러코리아 강지호 대표는 “레졸루션의 기술은 PCBA에 국한되지 않고 검사가 필요한 전영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레퍼런스를 빠르게 확보한 만큼 글로벌 시장 확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졸루션 공동창업자 김혁 대표는 카이스트 기술경영 석사로 자율주행로봇 스타트업 트위니 전략기획실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강성식 COO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삼일회계법인에서 회계, 재무, 세무 전문 회계사로 근무했다. 또한 김진영 CTO는 듀크대 컴퓨터 비전 박사로 뷰노에서 의료영상연구팀을 리드한 바 있다.

이번 팁스 선정과 관련해 김진영 CTO는 “그동안 연구 개발해 온 기술이 제조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발휘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뜻깊게 느껴진다”며 “여전히 해결이 어려운 문제인 만큼 앞으로도 사명감을 가지고 비전 검사 기술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레졸루션은 팁스 선정에 이어 시드투자 유치를 위해, 오는 17일 임페리얼 펠리스에서 개최되는 앤틀러코리아 인베스터데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본 행사는 앤틀러코리아를 통해 초대권을 받은 투자자에 한해 참석 가능하다.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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