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플라이어, 앱 추적 투명성 정책(ATT) 영향 조사 발표
오디언스 타겟팅 및 리마케팅에 직접 영향
글로벌 마케팅 성과 측정 플랫폼 앱스플라이어의 분석 결과, 국내 마케터 대다수가 애플의 앱 추적 투명성(App Tracking Transparency, 이하 ATT) 도입에 대해 인지하고 채널 및 플랫폼을 조정하거나 모바일 광고 예산을 변경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스플라이어와 한국디지털광고협회(KODA)가 2021년 11월부터 국내 마케터들을 대상으로 애플의 ATT 프레임워크 도입이 마케팅 및 개인정보보호 트렌드에 미친 영향을 조사한 결과이다.
앱스플라이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ATT 도입에 대한 인지도는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9%가 “잘 알고 있다” 또는 “알고 있다”라고 답한 반면, 응답자의 21%는 ATT 도입에 대해 잘 모르거나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국내 마케터 대다수는 ATT 도입 등 iOS 정책 변화에 대해 인지하고, 이에 대응하여 광고주들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광고주가 iOS 정책 변화에 대응하여 채널과 플랫폼을 조정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38%로 가장 높았으며, 광고주가 모바일 광고 지출을 줄이거나 늘렸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19%, 15%로 나타났다. 반면에 아직 아무런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7%로 나타났다.
iOS 정책 변화는 다양한 마케팅 기능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마케터들은 예상하고 있었다. 특히, 오디언스 타겟팅 및 리마케팅이 매우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70%에 달했으며, 크로스 디바이스 측정, 광고게재 빈도 설정, 컨버전 측정 등 대부분의 마케팅 기능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의 ATT 도입을 시작으로 애플의 개인정보보 정책변경은 마케터들에게 새로운 과제를 안겨주었다. 최근 구글 역시 안드로이드 기기의 앱에서 사용자 활동을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제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개인정보보호를 고려한 프라이버시 마케팅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9%가 개인정보보호 강화 트렌드가 사용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응답자의 53%는 마케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해, 개인정보보호가 강화되는 트렌드가 마케터와 사용자에게 서로 다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트렌드가 마케팅 예산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우세했다. 응답자의 63%는 마케팅 예산이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그 중 55%는 개인정보보호가 강화된 분야에서 그렇지 않은 분야로 예산이 이동할 것으로 8%는 지출 분야의 변동도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앱스플라이어는 "이번 조사를 통해 마케터들은 새로운 모바일 앱 마케팅 시대 국내 마케팅 및 개인정보보호 트렌드의 변화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집약형 데이터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개인정보보호 기술을 수용하여 고객과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전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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