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데이터 기반의 인텐트 마케팅 솔루션 ‘리스닝마인드 허블(이하, 리스닝마인드)’를 제공하는 어센트코리아가 3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주식회사 신한벤처투자, 다올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가 참여했다.
어센트코리아는 2013년 제일기획과 라이코스, 넥슨 재팬에서 마케팅과 디지털 분야를 경험했던 박세용 대표와 김지훈 이사가 공동 설립해 국내 최초로 인텐트 마케팅을 주창하며 광고에 과의존하는 기존의 국내 마케팅 업계에 새로운 마케팅 무브먼트를 만들어가고 있는 기업이다.
인텐트 마케팅은 검색 데이터로부터 고객의 숨겨진 욕구와 필요 그리고 고민을 발견하고 이에 해결할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와 서비스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나아가 브랜드 팬덤을 구축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최근 앱추적투명성 강화와 사파리(19.27%), 파이어폭스(3.65%)를 압도하는 크롬(63.63%)이 제3자 쿠키 트랙킹을 금지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캠페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손쉽게 사용하던 리타겟팅 광고의 효율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내 마케팅 업계에서는 다양한 대책을 모색 중이다.
지난 9월 1일에 공식 출시한 리스닝마인드는 이러한 환경의 변화가 가져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케팅 솔루션으로 소비자 인텐트가 담긴 키워드와 토픽을 발견하는 ‘인텐트파인더’와 고객의 검색 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패스파인더’ 기능을 제공한다.
인텐트파인더에서는 1억개가 넘는 국내 검색어를 6가지 필터(토픽, 검색 인텐트, 검색 볼륨별, 광고 경쟁도, 성별특성, 연령별특성)를 활용해 다양한 각도로 고객의 관심과 질문을 파악할 수 있다. 또 패스파인더에서는 4가지 필터(주요 토픽, 검색 인텐트, 검색노출타입, 검색유저특성)를 통해 고객의 검색 여정에서 수많은 고객언어와 다양한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리스닝마인드는 출시 이전부터 펜타클, BAT(비에이티), 나무온 등 국내 대표 종합광고대행사와 글로벌 종합 브랜드 에이전시에서 도입을 확정해 인텐트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을 실행하고 있다.
관련 마케터는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는 제 머릿속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고객 중심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근거 기준이 되었다”느 ㄴ등의 사용 소감을 전하고 있다.
박세용 어센트코리아 대표는 “인텐트 마케팅의 철학은 한 마디로 ‘Customer Ask, We Answer.’안에 담겨있다”며 “우주의 놀라운 비밀을 발견한 허블우주망원경처럼 고객 마음속을 고해상도로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눈 ‘리스닝마인드’를 통해 진정한 고객 관계를 통해 브랜드 팬덤을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어센트코리아는 특정 키워드를 검색한 소비자를 해결과제별 페르소나로 자동 클러스터링 해주는 뉴페르소나 기능, 특정 키워드의 검색 앞뒤의 모든 키워드에서 고객 인텐트를 추출하는 빅 클러스터 기능이 오는 11월 중순 경 추가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셜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