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인공지능(AI) 개발의 일시중단을 놓고 찬반 논쟁이 일어난 가운데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개발을 멈춰 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논란이 되고 있는 인공지능 개발의 중단에 대해 "중국만 이득"이라며 반대 나섰다. 블룸버그 및 파이낸셜리뷰 등 주요 외신은 슈미트가 "인공지능에 대한 우려가 과소평가됐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중국에만 이익이 될 것이기 때문에 반대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의 비영리단체 ‘삶의 미래 연구소'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 등 AI 업계 유명 인사 1000여 명은 “최첨단 AI 시스템의 개발을 최소 6개월 간 중단하라”라는 공개 성명서를 낸 바 있다.
이에 슈미트는 개발 중단 대신 AI의 위험성에 대해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가능한 한 빨리 모여 적절한 안정장치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며 “산업계가 동의할 수 없다면 정부가 불가피하게 개입해 자체 기준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매우 똑똑하고, 그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슈미트는 인공지능의 부정적인 부분을 완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출시해야 한다며 "현재 정부의 대응은 이러한 현안에 대해 이해하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어설프다" 거듭 정부의 개입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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