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지랩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중소벤처기업부의 '마중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마중프로그램은 2020년부터 클라우드 기반 B2B 솔루션 분야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AI 기반 기술 고도화 및 글로벌 시장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미국 PGA 프로 조에디 대표가 창업한 골프 테크 스타트업 에스지랩은 멀티 모달 AI 기반 지능형 골프 클럽 'G-grip'을 개발했다. 에스지랩에 따르면 이 제품은 고감도 나노소재 압력센서, 듀얼 모션센서, 저전력 통신, 무선 충전 기술을 접목해 기존 클럽과 동일한 형태, 무게, 그립감을 유지하면서도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G-grip은 글로벌 최초의 지능형 골프 클럽으로, 단순한 트레이닝 도구를 넘어 골프 클럽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강력한 플랫폼이라는 것이 에스지랩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사용자에게 개인 맞춤형 트레이닝을 제공하고, 데이터 기반의 퍼포먼스 향상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수집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분석하여 골프 플레이 전략을 최적화하는 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에디 에스지랩 대표는 "마중프로그램을 통해 제공되는 데이터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여 제품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지능형 골프 클럽을 활성화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의 G-grip 제품은 골프 데이터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며, 골프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스지랩은 이번 선정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크레딧,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SaaS Business 1:1 컨설팅, 글로벌 판로개척, 홍보마케팅 등의 지원을 제공받게 된다. 회사는 지난 1월 미국 PGA쇼, 5월 프랑스 비바테크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PGA프로들과 협업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