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S2W(에스투더블유)는 ‘테크파인더(Tech Finder) 쇼케이스’에서 다크웹 위협에 대응하는 금융 보안 기술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21일 금융감독원이 주최한 ‘테크파인더 쇼케이스’는 금융회사에게 다크웹 위협 대응 신기술 탐색 기회를, 핀테크 및 IT 기술 기업에게는 금융권과의 협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의 행사이다. 금융권에서 약 200개사가 참석했으며 쇼케이스에는 다크웹 모니터링 원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수의 IT 기술 기업들이 금융 보안 관련 기술을 발표했다.
에스투더블유 측은 “금융권에서 불법 탈취된 정보와 악성코드 등 자료들의 대다수가 다크웹에서 유통되기 때문에 금융권에서 다크웹 모니터링 및 다크웹에 대한 대응 강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며 “실제로 S2W 솔루션에서 보유하고 있는 금융권 데이터 유출 및 랜섬웨어 정보는 전체의 30%에 이를 정도로 비중이 크다”고 기술 특성을 설명했다.
에스투더블유가 테크파인더 쇼케이스에서 시연한 기능은 총 4가지로 금융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카드유출 정보수집(금융사 고객 정보 유출 모니터링을 통해 금융사기 예방, 개인정보 보호, 유출 정보 손실 최소화) ▲계정유출 모니터링(다크웹 및 히든채널에 유출된 금융기업의 임직원 계정 모니터링 및 탐지) ▲공격 표면관리(금융기업이 보유한 자산을 식별, 이를 기반으로 금융관련 내부 자료를 보호) ▲랜섬웨어 모니터링(해킹 그룹의 프로파일링을 통해 랜섬 웨어 활동과 패턴 분석 후 대응책 구축) 등이다.
에스투더블유 측은 “각 금융 기업의 임원부터 실무진까지 S2W 부스에 방문했으며 상당수의 참석자가 금융 기업이 다크웹을 모니터링해야 하는 필요성에 크게 공감했다”며 “부스 방문자들은 S2W 솔루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다크웹에서 유통되는 기업 및 기업 고객의 유출 데이터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상화폐 그래프 애널라이저와 텔레그램 모니터링 기능에 대한 문의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투더블유는 2018년에 한국 카이스트 네트워크 보안 전문 연구진이 주축으로 설립된 다크웹, 암호화폐 자체 분석 기술을 보유한 인공지능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이다. 인터폴(INTERPOL)의 공식 파트너사로 최근 KAIST 연구진과 개발한 다크웹 전용 AI언어모델 ‘다크버트(DarkBERT)’를 공개해 글로벌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