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에이아이포펫은 미국의 반려동물 원격 의료 플랫폼 ‘펫하모니(Pet Harmony)’와 서비스 연계를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미국 펫케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미국 반려동물제품협회(American Pet Products Association, APPA)의 조사에 따르면 2022년 미국 전체 가구 중 70%에 달하는 약 9050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2022년 미국의 반려동물 산업시장 규모 역시 전년대비 약 11% 성장한 약 1,368억 달러 규모로 집계된 바 있다.
‘펫하모니’는 수의사 아자 케네디(Azza Diasti-Kennedy)와 MIT 졸업생들이 공동개발한 미국의 반려동물 원격 의료 플랫폼 기업이다. 앱을 통한 24시간 비대면 진료 및 상담 서비스, 의약품 배송 서비스, 반려동물 교육 콘텐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이아이포펫은 펫하모니와 이번 업무 제휴를 계기로 미국 시장 내 반려인들과 고객 접점을 늘려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이아이포펫의 티티케어 사용자는 펫하모니의 24시간 비대면 진료나 상담 서비스, 의약품 배송 서비스 등 반려동물 건강관리에 필요한 실질적이고 다양한 펫 케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양사가 보유한 반려동물 데이터, 기술, 그리고 비즈니스 노하우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협업 모델을 구축해 펫케어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아이포펫 역시 지난 3월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통해 티티케어 엡에서 국내 최초로 수의사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양사 협력에 시너지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허은아 에이아이포펫 대표는 “미국의 반려동물 시장은 식품부터 동물병원 원격 진료에 이르기까지 규모와 성장세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내 더 많은 반려인에게 에이아이포펫의 우수한 서비스와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아이포펫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반려동물 토털 헬스케어 앱 ‘티티케어’와 국내 최초 반려견 필름형 영양제 ‘미펫 낼름’ 등을 운영하고 있다. ‘티티케어’는 반려동물의 눈이나 피부, 치아, 걷는 모습 등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면 이를 AI가 분석해 건강 이상 징후 등을 분석해 주며, 수의사 비대면 진료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펫 낼름’은 필름 형태의 얇고 가벼운 제형의 영양제로, 간편한 급여와 높은 기호성으로 반려인들의 꾸준한 입소문을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