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가 음악 온라인 음원 플랫폼 밴드캠프(Bandcamp)를 인수한다.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2일(현지시간) 에픽게임즈가 음악 온라인 음원 플랫폼 밴드캠프를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에픽게임즈는 팀 스위니가 창립한 미국의 게임 엔진 제작사 겸 게임 제작사 및 유통사로서 언리얼 시리즈와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 포트나이트, 그리고 언리얼 엔진을 개발했다.
밴드캠프는 직접 제작한 디깅과 음원 등을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음원 판매 플랫폼으로 사이트에 게시되는 모든 음악을 무료로 스트리밍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양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밴드캠프는 독립적인 시장과 음악 커뮤니티로 계속 운영될 것이며, 에픽게임즈의 자원을 통해 국제적으로 확장하고 새로운 기능을 계속 추가할 것"이라며 "밴드캠프가 콘텐츠, 기술, 게임, 예술, 음악 등을 위한 크리에이터 마켓 플레이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에픽의 비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밴드캠프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Ethan Diamond는 "아티스트들을 위한 핵심 거래는 바뀌지 않으며, 우리는 아티스트 우선 수익 모델을 중심으로 밴드캠프를 계속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밴드캠프에 따르면 수익 모델에 따라 아티스트는 모든 판매의 평균 82%를 순수익으로 받는다.
에픽게임즈는 2019년 화상 통화 앱인 '하우스파티'를 3천5백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하우스파티는 2021년 9월 잠정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 당시 하우스파티의 개발팀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앱을 중단하는 결정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라며 "에픽게임즈에 합류 후 포트나이트와의 연계를 통해 하우스파티 팀의 사회적 비전과 핵심 기술은 수억 명의 사람들과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에픽게임즈는 지난달 17일 ‘리얼타임 종합: 메타버스와 2022년 트렌드’를 통해 ‘메타버스’를 리얼타임 3D 기술을 바탕으로 인터넷이 진화한 형태라며 크리에이터들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마켓 플레이스가 상호 연결된 허브에서 미래의 가상 세계를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개방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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