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미디어 번역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엑스엘에이트(XL8)는 2024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BIAIF)에서 자사의 AI 실시간 다국어 통역 솔루션 ‘이벤트캣(EventCAT)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벤트캣은 관객과의 대화(GV) 등 다양한 행사에 실시간 자막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AI 기술로 제작된 국내외 영화 22편을 상영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포럼을 통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탐구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포럼에는 영화 제작자, 감독, AI 연구개발자, 학계 및 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엑스엘에이트의 실시간 다국어 통역 솔루션 ‘이벤트캣(EventCAT)’은 이번 영화제에서 관객과의 대화(GV)를 포함한 다양한 영화제 부대행사에 도입된다. 이벤트캣은 참가자가 원하는 언어로 실시간 자막을 제공해 다양한 국적과 언어를 사용하는 관객이 관객이 언어의 장벽 없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고, AI 영화와 기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엑스엘에이트의 이상은 마케팅 이사는 “이벤트캣은 AI 기반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확한 통역 자막을 제공함으로써 관객의 몰입도를 높일 것”이라며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국제 인공지능영화제에서 영화과 관객을 연결하는 AI의 역할과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벤트캣은 앞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AI영화제작 워크숍에 실시간 통역 자막을 제공했으며, 2024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에서 AI콘퍼런스에서 AI 다국어 통역 솔루션을 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