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스윙은 중동 최대의 건설 박람회인 Big 5 Global UAE 전시회 스타트업 간 경쟁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엔젤스윙은 상금 3만AED(약 1000만원)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의 최대 건설사인 ALEC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할 기회를 얻게 됐다.
이번 스타트업 간 경쟁 부문에는 디지털 트윈, 탄소 배출 저감, 건설 안전 등의 다양한 콘테크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참가했다. 엔젤스윙은 이 가운데 10개의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고, 최종 경연에서 2위를 차지함으로써 기술력, 사업성 등을 아우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ALEC은 아랍에미리트의 국영 건설 기업으로, 건축, 인프라 등 다양한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지역 건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엔젤스윙은 이전에 ALEC과 아부다비의 국립 역사 박물관 건립 프로젝트에서의 PoC(Project of Concept)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이 있다.
박원녕 엔젤스윙 대표는 “이번 수상으로 엔젤스윙은 ALEC의 더 많은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아랍에미리트의 건설 시장에 엔젤스윙을 더욱 알리고, 기술 도입 및 협력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엔젤스윙은 지난 3월 중동 최대의 스타트업 전시회인 Biban에 참가해 스타트업 피칭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