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시설 하우스키퍼 매칭 스타트업 열한시가 하우스키퍼 플랫폼 ‘키퍼’를 런칭했다고 21일 밝혔다.
열한시에 따르면 ‘키퍼’는 긱 워커(Gig worker)에게 숙박시설 클리닝 일자리를 연결해주고, 숙박시설에는 온디맨드 방식으로 하우스키퍼를 공급해 효율적인 청소 업무 운영을 돕는 플랫폼 서비스다.
키퍼 플랫폼은 올해 1월 생활형 숙박시설 운영사 핸디즈와 업무 협약을 맺고 오픈 베타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해당 기간 하우스키퍼 약 500명과 함께 객실 청소 관리 업무 효율 증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열한시가 주목한 것은 현재 대부분의 숙박시설에서 고객이 몰리는 성수기와 주말, 체크아웃/체크인 시간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에 집중적으로 하우스키핑 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많은 숙박시설이 일반적인 고용 형태로 수요에 맞는 인력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열한시 측은 “이동희 대표의 차케어 창업부터 이어지는 클리닝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숙박 시설 문제 해결에 집중해왔다”며 “‘키퍼’ 플랫폼을 통해 하우스키퍼를 긱워커 형태로 유연하게 연결해주는 방법으로, 숙박시설은 수요에 맞는 하우스키퍼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고 최소한의 운영 인력으로 업장을 관리함으로써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키퍼’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숙박시설의 고객 퇴실시간에 맞춰 클리닝 일감을 자동으로 노출시키고 세부 정보를 알려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하우스키퍼 업무 수행을 원하는 긱워커는 언제든지 ‘키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본인의 자유로운 스케줄에 맞는 청소 일감을 확인하고 업무 시간을 직접 지정해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열한시는 청소 일감의 난이도에 따라 지인 또는 친구와 함께 업무를 수행하는 기능도 추가해 긱워커들의 편의를 증대시켰다. 숙박시설에서는 관제 시스템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청소 상태와 수행 결과를 확인함으로써 객실 판매의 유연성을 강화했다.
열한시 이동희 대표는 “이번 ‘키퍼’ 플랫폼 정식 런칭을 시작으로 긱워커들이 어플리케이션을 더욱 쉽게 사용하기 위한 리뉴얼 작업에 착수하고 숙박시설 비치품 재고 관리, 인건비 자동 정산 관리 등 신규 기능을 추가해 지속해서 제품을 고도화 할 예정”이라며 “하우스키퍼로 일하고자 하는 긱워커들이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각종 교육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숙박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필수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열한시는 키퍼 플랫폼 성과를 바탕으로 하우스키퍼 수요가 있는 호텔, 리조트, 에어비앤비 등에도 존재하는 숙박 시설의 고민을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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