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처리 AI(인공지능) 스타트업 mAy-I(메이아이)는 6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삼성벤처투자가 주도했다. 또한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플럭스벤처스, 중소기업은행, 대교인베스트먼트가 신규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빅베이슨캐피탈 역시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메이아이의 누적 투자액은 80억원을 넘어섰다.
투자를 리드한 삼성벤처투자 담당 심사역은 "오프라인 매장이 체험형 공간으로 변모하며 방문객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메이아이는 이런 데이터 분석의 용이성을 더하면서도 유의미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업체"라고 평가했다.
메이아이는 공간에 설치된 CCTV를 활용해 방문객 데이터를 분석하는 영상 처리 인공지능 솔루션 ‘mAsh(이하 매쉬)’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매쉬는 매장에 설치된 CCTV를 활용해 방문객의 성별, 연령대, 동선, 체류 시간, 행동, 상품과의 인터렉션 등을 분석한다.
분석한 데이터는 오프라인 공간과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유형의 공간에서 방문객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을 돕는데 활용된다. 현재 현대자동차그룹, 교보문고, 신세계, 이랜드리테일 등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려는 대형 고객사들이 매쉬를 도입하여 오프라인 매장의 방문객과 공간 분석에 힘쓰고 있다.
메이아이는 확보한 투자금으로 고객 확장 및 사업 개발, AI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앞서 최근 세계 최대의 정보기술∙가전 박람회 ‘CES 2024’에서 'Innovation Award(혁신상)'를 수상하며 매쉬의 경쟁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박준혁 메이아이 대표는 "이번 투자유차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투자 한파 속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며 "메이아이가 보유한 영상처리 AI 기술력과 오프라인 방문객 데이터 분석 전문성, 그리고 사업화 역량 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향후 글로벌 오프라인 방문객 데이터 분석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유의미한 성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