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오비스가 시리즈B 라운드에서 신규 투자자 및 기존 주주를 포함한 복수 투자처로부터 약 440억원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오비스에 따르면 이번 라운드는 SBI Investment를 비롯해 해외 투자자가 신규 투자사로 나섰고, 기존 투자사로는 원캐피탈, 미레이즈, DG 인큐베이션 등이 참여했다. 앞서 오비스는 시드 투자와 프리 시리즈A, 시리즈A 투자를 통해 약 211억원을 확보한 바 있으며, 이번 시리즈B 신규 투자 유치 성공으로 총 650억원 규모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했다.
오비스는 2020년에 설립된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업무 방식에 필요한 직관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공간 기획부터 디자인, 운영까지 가상 공간 맞춤 제작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 구축, 다양한 디자인 템플릿 제공, 업무를 위한 협업 툴 내재화를 통해 물리적 제약 없이 자유롭게 업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오비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포함한 제품을 고도화하고 해외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워크를 주제로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해 당사의 비즈니스 전략을 비롯해 미래의 일과 조직의 역할 등 다양한 세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오비스가 전개하고 있는 공격적인 마케팅도 주목받고 있다. 오비스 측은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고객 접점 확대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며 “현재 일본과 한국, 미국, 베트남, 튀니지에서 총 5개 국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미국 시장 진출에도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비스는 원격근무를 제공하는 환경을 기반으로 글로벌 인재 채용도 계획하고 있다.
정세형 오비스 대표는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임에도 불구하고 오비스가 투자를 유치한 것은 가상 공간이 커뮤니케이션 장으로서 성장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유의미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커뮤니케이션의 단절을 해소하고 생산성이 높은 업무 공간으로 가상 공간인 오비스가 사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비스에 따르면 2020년 8월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론칭 후 약 2200개 사의 회원사를 확보했고, 누적 가상 공간 발급 수는 3만 건을 돌파했다.(8월 기준) 현재 매일 6만명의 사용자가 오비스 가상 공간으로 출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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