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가 피싱 공격으로 170만 달러, 토큰 250개가 도난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주요 웹사이트인 더 버지(The Verge)에 따르면 오픈씨가 해커의 피싱 공격으로 NFT를 도난당했으며 관련 사항을 홈페이지 상단에 공지 해놨다고 전했다.
오픈씨의 공지대로라면 스마트 컨트랙 악용이 아니라 외부 링크로부터의 피싱 공격으로 이용자들이 피싱메일이나 외부 링크에 의해 해킹당했을 가능성을 제시한 상태다.
이는 오픈씨를 통해 본인 NFT를 옮기는 유저들에 관한 것으로 X2Y2 운영체제(OS)와 관련된 사항이다.
데빈 핀저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피싱 공격의 원인은 오픈씨 웹사이트와 연결된 것은 아니며 해커가 보낸 악성 페이로드에 32명의 오픈씨 사용자가 서명을 했는데, 그들의 NFT 일부가 도난당했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피싱메일 전달 과정과 연결 후 서명 과정을 통한 피해 사례를 언급하며 △시드 구문 관리 △텔레그램·디스코드 DM 무시 △피싱 사이트 서명 요구 무시 △이벤트 토큰 거절 등 자세한 해킹 방지에 대한 의견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NFT 시장은 역대급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해 8월 22일 더블록에 따르면 오픈씨의 월간 거래량은 사상 최초로 1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8월 거래량은 12억 3000만 달러, 한화로 1조 4,430억 원으로 전월 대비 286%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2일 1, 2차 민팅을 실시한 샌드박스 네트워크의 메타 토이 드래곤즈는 개당 150클레이에 낙찰됐다. 이후 18일 메타 토이 드래곤즈 NFT의 바닥가격은 4950클레이로 원화로 환산하면 약 774만원 수준이다. 일주일 만에 민팅 가격보다 3000% 이상 급등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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