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기업 투자 플랫폼 오픈트레이드가 비상장 기업 정보와 VC들의 투자 이력을 담은 ‘비상장 허밍버드’ 베타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2일 밝혔다.
오픈트레이드 측은 “지난 7월 일반 투자자 보호조치로 일반투자자들이 거래 가능한 비상장 종목이 10분의 1수준으로 줄면서 거래가 불가능했던 일반 투자자들을 포용하겠다는 계획”이라며 “이번 ‘비상장 허밍버드’ 오픈 베타 서비스는 비상장 투자자가 투자를 결정할 때 핵심적으로 참고하는 △투자유치이력 △서비스 성장세 △IPO 추진 현황 △재무제표 △주주 구성 △임원 약력 △언론사 뉴스 △공시 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픈트레이드는 이번 ‘비상장 허밍버드’ 베타 서비스와 관련해 새로운 투자처를 탐색하는 이들을 위해 성공적으로 엑싯(Exit; 투자후 출구전략. 일반적으로 상장, 인수합병, 매각 등이 있다.)한 스타트업에 투자했던 전문 벤처캐피탈사의 △AUM(총 관리자산) △피투자기업 △총 투자기업 수 △연혁 등을 소개한다.
특히 사용자가 설정한 서울시 내 거래 선호 지역과 주거래 증권사를 기반으로 가까운 증권사 객장 330여 곳을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상장기업의 주주, 기업 임직원과 소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자율적으로 의견을 교환해 공시를 대체할 수 있는 커뮤니티 라운지 또한 눈에 띈다.
그 외에도 오픈트레이드는 기존 비상장 투자 업계에서 일반 투자자들이 정보 비대칭성으로 적확한 주가를 판단하기 어려워했던 점에 착안해 주가와 총 발행 주수를 곱한 시가 총액과 언론에 공개된 기업가치를 비교할 수 있는 시가총액 계산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고용기 오픈트레이드 대표는 “비상장투자 등의 대체투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얼리스테이지의 비상장기업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의 직접적인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오픈트레이드가 지금까지 자본시장을 통해 경험한 노하우를 정보화해 증권투자자가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벤처투자 생태계를 신뢰성있게 성장시킬 수 있도록 정보 비대칭성부터 혁신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상장 허밍버드’오픈 베타 서비스는 현재 안드로이드 앱이 출시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iOS 앱은 연내 출시 예정이다.
오픈트레이드는 기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온라인소액투자중개)을 리뉴얼한 ‘주주예약’ 서비스로 증권투자자들의 투자 수요를 조사해 전문투자자 또는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를 더해 벤처투자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목표다. 또 추후 회계법인과 연계해 비상장 투자자들의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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