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두시랩, ‘2024 경기도 기후테크 콘퍼런스’ 참가…임팩트 라벨 서비스 최초 공개

지구테크 스타트업 오후두시랩은 경기도 판교 경기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진행되는 ‘2024 경기도 기후테크 콘퍼런스’에 참가해 자사의 탄소관리 솔루션 ‘그린플로’를 선보이고, 체험존을 통해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경기도 기후테크 콘퍼런스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기후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후테크 산업 전반에 걸친 최신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세미나, 혁신적인 기술 아이디어를 겨루는 기후테크 경진대회, 그리고 스타트업들이 투자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투자유치 피칭데이 등으로 구성된다.

오후두시랩은 이번 행사에서 기후테크 기술 전시관, 기후테크 기술 체험관, 미래 기후직업 홍보관 등 총 3곳의 공간에서 전시를 운영한다. 기업의 사업장 단위 탄소회계 솔루션 ‘그린플로 비즈니스'와 제품 탄소발자국 및 저감 효과 측정 솔루션 ‘그린플로 임팩트'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탄소배출량 관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오후두시랩 부스에 방문해 탄소배출량 측정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오후두시랩은 기후테크 기술 체험관에서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타가(TAGA) 제품의 환경 영향 정보를 소비자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임팩트 라벨 서비스를 최초로 공개한다. 샴푸 및 로션 등 제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제품 전 생애주기(LCA) 기반 탄소배출량, 소재 및 재활용 가능성, 탄소 상쇄, 국제 비건 인증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웹페이지로 연결된다. 이는 EU가 도입 예정인 ‘디지털 제품 여권(DPP)’과 유사한 형태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디지털 제품 여권(DPP)은 제품에 대한 모든 정보를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도구로, 유럽연합(EU)은 2022년 에코디자인 규제안에 EU 역내에 유통되는 모든 제품에 DPP를 적용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바 있다. 이후 DPP는 탄소국경조정메커니즘(CBAM)과 함께 또 다른 무역 장벽으로 부상하고 있다.

설수경 오후두시랩 각자대표는 “탄소중립과 지속가능성이 이미 세계적인 대세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오후두시랩은 디지털 기반으로 기업 및 협력사, 규제 기관은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투명한 탄소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더욱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측정하고 공개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우 기자

kimnoba@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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