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온다(ONDA)는 5일 인공지능·빅데이터 솔루션 개발 기업 임팩트에이아이(Impact AI)와 손잡고 수익 관리(RM, Revenue Management) 시스템의 핵심 기능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온다는 임팩트에이아이와 호텔 및 숙박업 동적 가격 설정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온다의 국내 숙박업 데이터 및 플랫폼 연동 노하우에 임팩트AI가 보유한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실제 가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이내믹 프라이싱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다이내믹 프라이싱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실시간으로 가격을 책정하는 대표적인 수익 관리 전략이다. 최근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이내믹 프라이싱 시스템을 도입하는 호텔이 늘고 있다.
임팩트에이아이는 2022년 설립된 카이스트(KAIST) 경영대학 1호 교원 창업 기업이다.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로 기존 산업의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애드테크(Ad-tech) 솔루션 오아시스(OASIS)를 통해 기업의 광고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미래 수요 예측 AI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에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온다는 2016년부터 통합판매시스템(ONDA HUB), 객실관리시스템(PMS) 등 자체 개발한 호스피탈리티 솔루션을 공급하며 국내외 숙박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온다는 호텔 RM 분야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성혁 임팩트에이아이 대표는 “경쟁사 가격 동향, 행사 정보, 여행 선호도 등 다양한 정보를 파악해 최적의 가격을 찾을 수 있는 AI를 만든다면 수익 및 운영 효율성 부분에 10% 이상 개선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좋은 연구 성과를 내고, 상용화를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오현석 온다 대표는 “글로벌 호텔 시장에서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솔루션을 통해 객실 가격 책정을 자동화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며 “양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도화된 다이내믹 프라이싱 시스템을 개발해 호텔 및 숙박업 수익 극대화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온다는 국내 온라인 객실거래 시장의 약 60 ~ 70%를 커버하고 있는 호스피탈리티 테크 & 데이터 기업이다. 국내 최초 에어비앤비 우수 파트너, 구글호텔 국내 첫 파트너 선정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탄탄한 제휴 관계를 구축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