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디바이스 AI 스타트업 노타, ATS와 협력… 중동 교통 인프라 시장 본격 진출

(왼쪽부터) 노타 AI의 채명수 대표와 ATS의 Chairman Eisa Al Shamlan, CEO Mohammad Al Abbadi가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노타)

온디바이스 AI 전문 기업 노타는 아랍에미리트 교통 인프라 기업 ‘ATS(Alliance Traffic System)’와의 협력을 공식화하며,  중동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노타 측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노타는 중동에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솔루션을 도입하며, 지역 전반에 걸쳐 기술적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ATS는 걸프협력회의(GCC) 지역 내 UAE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발휘해 온 기업이다. 2008년부터 아부다비 교통국(DoT)과 두바이 경찰의 주요 교통 프로젝트 절반 이상을 수행하며 시스템 통합 및 교통 관리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립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노타는 두바이 교통국과 협력해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 PoC)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노타 ITS 솔루션은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비전 언어 모델과 멀티모달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교통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도록 설계됐다. 최적화된 온디바이스 AI 기술로 여러 교통 장치에 효율적으로 배포될 수 있으며, 중동 지역의 교통 관리 개선과 도시 모빌리티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노타는 ATS의 풍부한 현지 교통 관리 및 인프라 경험을 바탕으로 중동 지역에 최적화된 교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ATS가 보유한 아부다비와 두바이 주요 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GCC 전역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에 나선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노타의 VLM 기반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중동 현지에서 직접 검증하는 중요한 기회로, 글로벌 기술력과 사업적 잠재력을 입증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하마드 알 아바디(Mohammad Al Abbadi) ATS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노타의 온디바이스 AI 기술로 중동 지역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도로 관리의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노타는 최근 Expand North Star 2024와 ITS World Congress 2024 등 중요한 비즈니스 컨퍼런스에 잇달아 참가하며 중동 시장에서의 입지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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