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넥스트챕터,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과 디자인씽킹 프로젝트 진행

온라인 소비재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스타트업 넥스트챕터는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MBA 과정 재학생들과 자사의 퍼스널 케어 브랜드, 반려동물용품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넥스트챕터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이 MBA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산학협력 현장 실습 프로젝트인 ‘필드 글로벌 이머전 프로그램(Field Global Immersion, 이하 FGI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올해 하버드 MBA 주관 FGI 프로그램은 전 세계 16개국 171개 기업을 선정한 바 있다. 국내에는 총 10개 기업을 대상으로 11개 팀이 파견됐다. 넥스트챕터는 이 중 2개 팀과 프로젝트를 진행한 유일한 기업이다.

넥스트챕터 측은 “국내 온라인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사업 영역을 선도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FGI 프로그램의 파트너사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넥스트챕터 임직원들이 지난 3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학생들에게 사업 및 시장 현황 등을 공유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프로젝트 팀은 미국 현지에서 2개월 간의 원격 사전 준비 과정을 거친 뒤, 지난달 8일부터 15일까지 한국에 직접 방문해 실제 소비자들을 인터뷰를 진행, 도출한 결론을 넥스트챕터 임직원들에 제시했다.

정재호 넥스트챕터 공동대표는 “세계 최고의 경영대학원인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학생들의 날카로운 분석력과 신선한 시각을 들어볼 수 있어 좋았다”며 “넥스트챕터가 인수한 브랜드들의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기여서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FGI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렌 슐레싱거(Len Schlesinger)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가 본교 재학생들이 새로운 시장과 환경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파트너 회사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넥스트챕터는 좋은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유통, 마케팅 역량 및 자금력 등의 문제로 성장 한계에 부딪힌 중소 규모 온라인 브랜드를 인수하여 다음 단계로 도약시키는 ‘온라인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설립 1년 만에 200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고, 지금까지 온라인 소비재 브랜드 11개 이상을 인수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김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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