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제조 플랫폼 ‘캐파’ 대규모 업데이트, “훨씬 더 강력해 졌다”

온라인 제조 플랫폼 캐파(CAPA)의 운영사 에이팀벤처스는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대대적으로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이팀벤처스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는 그동안 누적된 고객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캐파(CAPA)를 방대한 제조 서비스를 아우를 수 있는 플랫폼으로 강화한 것이다.  

새롭게 바뀐 캐파는 먼저 회원 유형이 ‘개인회원’과 ‘기업회원’으로 구분된다. 고객 및 파트너(제조업체)로 분리되던 지난 방식을 버리고 하나의 플랫폼에서 고객이 될 수도, 또 파트너가 될 수도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개인회원은 기존대로 견적요청서를 원하는 만큼 발송할 수 있고, 기업회원은 마스터회원과 멤버회원으로 구분돼 동일 기업에서 여러 회원들이 함께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 이때 마스터회원은 사업자등록증을 제출한 후 승인을 받은 회원을, 멤버회원은 동일 기업의 마스터회원으로부터 권한을 부여받은 회원을 말한다.

캐파가 제공하는 제조 서비스의 범위도 확장된다. 기존에 제공하던 7개의 서비스(CNC가공, 3D프린팅, 금형사출, 판금가공, 주조, 디자인/설계, 전자회로)에 ‘원스톱 제품개발’ ‘후처리’ ‘제관’ 등 3가지 서비스가 추가됐다. 그 외에도 CNC가공에 방전가공(EDM), 기어가공(호빙), 5축가공이 추가되는 등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에도 세부 가공방식이 더해졌다.

파트너(제조업체) 검색도 가능하다는 것 역시 새로 강화된 부분이다.

에이팀벤처스 측은 “그동안 베일에 쌓여 있던 파트너 기업들이 공개된 것”이라며 “이에 따라 파트너 전체에만 발송 가능했던 견적요청서를 특정 파트너 또는 그룹핑된 파트너들에게만 발송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찜’ 기능 덕분이다. 이용자들은 전체 비교견적 서비스와 더불어 파트너 ‘찜’ 기능을 통해 재거래 또는 비공개 제조 프로젝트를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는 “고객들이 더욱더 투명하고 편리하게 제조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공개할 수 있는 정보들은 과감하게 공개했다”며 이번 캐파 업데이트의 특징을 설명했다. (사진=에이팀벤처스)

특히 신설된 ‘프로젝트 페이지’는 고객들의 편의를 강화하는 주요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캐파 홈페이지 우측 상단에 있는 [프로젝트] 메뉴를 누르면 내가 작성한 견적요청서나 견적서를 폴더별로 구분해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다양한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더라도 프로젝트를 더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나의 활동 내역을 숫자로 확인할 수 있는 통계 페이지도 새롭게 추가된 부분이다. 통계 페이지에서는 누적 견적요청서 및 견적서 개수, 월별 거래완료수 및 금액 등을 그래프로 보여준다. 특히 파트너에게는 평균 거래금액과 프로필 조회수, 리뷰 관련 데이터를 공급해 비즈니스 활동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들이 더욱더 투명하고 편리하게 제조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공개할 수 있는 정보들은 과감하게 공개했다”며 “우리나라 제조 생태계의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팀벤처스는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기념해 캐파(CAPA) 고객들과 상생하고자 ‘캐파결제 수수료 0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은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캐파 홈페이지(capa.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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