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해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에어팟 프로2’는 스템을 제거한 인이어 디자인, 클램셸 케이스 디자인, 더 강력한 H2 프로세서 탑재, 무손실 오디오 재생, 건강에 초점을 맞춘 기능 추가 등 5가지 특징을 갖는다.
애플인사이더 24일(현지시각) 지금까지 알려진 에어팟 차기작에 대한 모든 것을 이같이 요약하면서 단독으로 확보한 올해 출시될 애플 이어폰 ‘에어팟 프로2’ 렌더링을 함께 공개했다.
에어팟 프로는 지난 2019년 처음 출시됐으며 이후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에어팟3의 도입과 함께 맥세이프가 두 제품 충전 케이스 모두에 포함됐으나 진정한 2세대 기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초기 유출 내용은 에어팟 프로의 칩셋 하우징이 두 가지 크기임을 보여주었지만 이후 더 이상 이런 소문은 나오지 않고 있다.
올가을 나올 업데이트된 에어팟 프로2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5가지 특징을 살펴보자.
첫째, 애플의 에어팟 프로2 역시 경쟁사들처럼 스템을 최소화하거나 아예 제거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애플은 스템을 없애 이어폰을 손쉽게 삽입하고 제거할 필요가 있다. 애플이 에어팟3에 어떤 색상도 추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새 버전에도 다른 색상을 넣을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전체 디자인은 흰색 플라스틱 외관과 변경 가능한 고무 팁을 가지고 있어 쉽게 식별될 것이다.
둘째, 애플은 보다 컴팩트한 설계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충전 케이스를 클램셸 방식 디자인으로 바꿀 가능성이 높다. 충전 케이스는 에어태그와 유사한 추적 기능, 외부 스피커, 더 빠른 충전 속도 등을 포함한 사소한 향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U1 칩과 외장 스피커는 소리 낼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기존 케이스와 달리 에어팟의 파인드마이 기능을 상당히 향상시킬 수 있다.
셋째, 더 강력해진 프로세서가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애플이 에어팟 프로2의 프로세서를 크게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되는 H2 프로세서는 자동 스위칭 및 장치 내 시리 제어와 같은 향상된 지능형 기능을 가능케 해 줄 것이다. 또한 더 효율적인 배터리 관리 시스템 덕분에 배터리 수명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
넷째, 새 이어폰에는 어떤 형태로든 무손실 오디오 재생 기능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어떻게 이를 달성할지는 명확치 않지만 와이파이나 다른 무선 플랫폼과 관련된 새로운 무선 표준이 요구될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무손실 재생을 지원하는 이 새로운 시스템이 ‘에어플레이 3’로 불릴 것이라고 추측한다.
다섯째, 애플은 새 이어폰을 내놓으면서 건강 관련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수많은 소문은 에어팟용 건강 관련 애플리케이션으로 향하고 있다. 애플 에어팟에는 이미 상대방의 목소리를 마이크로 확장해 주는 컨버세이션 부스트 기반의 기본적 보청기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더 많은 건강 기능들이 추가될 수 있다. 심박수, 온도 감지, 그리고 자세 모니터링 기능이 모두 에어팟 프로2에 탑재될 수 있다.
에어팟 프로2는 올 가을 애플의 통상적 제품 출시 일정에 맞춰 나오며 기존과 같은 250달러(약 30만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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