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팀구매 커머스 플랫폼 ‘올웨이즈’ 운영사 레브잇은 20일 6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레브잇의 총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869억원을 넘었다.
레브잇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DST 글로벌 파트너스가 리드하고, 본드캐피털이 새롭게 참여했다. 또한 기존 투자사 KB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GS벤처스, GS, 끌림벤처스 전원이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해 9월 133억원 규모의 시리즈 A2 라운드를 마무리한 후 9개월 만이다.
DST 글로벌은 페이스북, 트위터, 알리바바, 바이트댄스(틱톡) 등의 투자를 리드한 세계적인 벤처캐피탈이며, 본드캐피털은 실리콘밸리 기반의 글로벌 벤처캐피탈으로, 매년 글로벌 인터넷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분석하는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 발간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본드캐피털 팀은 에어비앤비, 우버, 스포티파이, 캔바 등의 투자로 잘 알려져 있다.
레브잇의 올웨이즈는 2021년 9월 출시된 모바일 커머스앱으로, ‘초저가’와 ‘즐거운 경험’이라는 가치를 핵심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레브잇 측은 올웨이즈는 20여명의 팀원으로 불과 출시 1년 9개월만에 가입자 수 700만명, 월간 활성 사용자 수 250만명, 일간 활성 사용자 수 130만명 등을 달성했다”며 “사용자 수 성장에 더하여, 월 거래액이 400억원을 돌파하고, 광고 매출이 수수료 매출을 뛰어넘는 등 모든 측면에서 매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투자를 통해 올웨이즈는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더 빠르게 높이고, 세계적으로 새로운 대세이자 혁신이 되어가는 디스커버리 커머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라운드 신규 투자사로 참여한 채대권 본드캐피털 제너럴 파트너는 “종합 커머스 업계에서 이미 자리잡고 있는 거대한 공룡들을 무너뜨리기 위해선 고객들이 놀랄만한 가격과 속도, 그리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데, 이는 극도로 성숙한 시장에서 달성하기 매우 어려운 과제”라며 “올웨이즈는 사용자 경험과 가치에 대한 끊임없는 집착으로 이를 해냈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또한 이번 라운드 후속 투자사로 참여한 차승현 미래에셋캐피탈 팀장은 “올웨이즈는 트래픽의 유입, 리텐션, 상업화 측면에서 전통 이커머스의 비효율을 보완하며 한층 더 진화된 새로운 모델의 이커머스를 구축해 서비스 론칭 불과 1년여 만에 국내에서 평균 사용시간과 평균 월 구매빈도가 가장 높은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규모가 커지면서 운영지표의 효율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올웨이즈처럼 유저와 거래액 급증에도 불구하고 운영 및 비용 효율이 오히려 개선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평가했다.
강재윤 레브잇 대표는 “전 세계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모바일 이용시간과 스마트폰 성능의 향상은 기존의 검색형 커머스들과 차별화된 디스커버리형 커머스들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소비자들이 높은 품질의 상품을 훨씬 더 저렴하게 발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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