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전 세계 PC 시장이 큰 폭의 하락세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PC 제조사 중 애플만 성장세를 누렸다.
10일(현지사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시장조사기업 카날리스가 집계한 시장 자료를 인용, 올 3분기 PC 출하량이 전년대비 18% 하락했다고 전했다.
반면,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인 제조사는 애플이 유일했다. 애플은 3분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애플의 PC 출하량이 증가세를 보인 것은 애플이 자체 개발한 M1 및 M2 칩셋을 장착한 신형 제품 판매가 늘어난 것에 기인한다.
다른 시장조사기업 IDC의 자료 역시 비슷한 추세를 보여줬다. IDC에 따르면, 3분기 애플의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IDC는 올 3분기 전체 PC 출하량을 7425만대로 집계했다. 지난해 3분기 전체 PC 출하량 8731만대에 비해서는 15%가량 감소한 수치다.
3분기 PC 출하량 1위는 레노버다. 레노버는 1688만대의 출하량으로 시장 점유율 22.7%를 보여줬다. HP는 출하량 1270만대 점유율 17.1%로 시장 2위, 델은 출하량 1196만대로 점유율 16.1%로 3위, 애플은 출하량 1006만대 점유율 13.5%로 시장 4위, 에이수스가 554만대 점유율 7.5%로 시장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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