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는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이 17일 양 부처 장관과 중남미 5개국 장ㆍ차관 등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디지털 혁신과 포용을 향한 한-중남미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분야에서 한국판 뉴딜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첫 국제행사다.
이번 포럼에 중남미 측에서는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브라질, 콜롬비아, 온두라스 등 5개국 장ㆍ차관급 인사 8명이 직접 대면 참석하고, 에콰도르, 멕시코, 페루, 엘살바도르, 칠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 7개국 고위인사 8명이 사전 녹화영상을 통해 참여했다.
우리측에서는 외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국토정보공사, LG CNS 등 정부, 공공기관, 관련 기업 및 전문가들이 두루 참석했다.
또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하여, 현장 참여자 수를 50명 내외로 제한한 가운데, 여타 국내 및 중남미 지역 참가자들은 실시간 온라인 접속을 통해 참석한다.
이번에 개최한 포럼 제1세션은‘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전망’을 주제로 우리의 디지털 뉴딜 정책과,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주요국들의 디지털 전환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제2세션은 ‘5G 네트워크 협력’을 주제로, 콜롬비아, 칠레, 페루의 5G 네트워크 추진 계획 및 현황을 협의하고 우리나라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2일차인 제3세션에서는 디지털 정부 및 사이버보안 협력, 제4세션 스마트시티ㆍ스마트팜 협력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는 디지털 전환이라는 기술혁신에 있어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점에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을 통해 한국판 뉴딜정책을 중남미 국가와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이 우리의 디지털 뉴딜 정책과 중남미의 디지털 전환 정책간 연계를 통해 상생의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출발점”이라면서,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혁신과 포용의 가치를 중남미 국가들과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