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없는 자율주행차가 경찰차를 만난다면?

[AI요약]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차량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경찰에 단속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자율주행차량이 거리를 누비면서 승객과 화물을 실어나르는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경찰에 단속되는 사례 역시 앞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GM의 크루즈 자율주행차 (사진=크루즈)

운전자없이 달리는 자율주행차가 경찰차를 만나면 어떻게 대응할까?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났다. 운전자가 없는 GM의 크루즈 자율주행차를 경찰이 단속한 것.

10일(이하 현지시간)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 상에서 야간 운행 중인 한 차량을 단속하는 샌프란시스코 경찰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유되기 시작했다. 지난 2일 촬영된 영상은 무인운행 중인 GM의 크루즈(Cruise) 자율주행차량이다.

야간 도심 도로를 운행 중인 크루즈 자율주행차량은 경찰의 정지 신호를 인식하고 길가에서 서서히 주차하면서 경찰의 단속에 따르는 모습을 보였다. 자율주행차량보다 오히려 당황한 것은 경찰의 모습이었다. 경찰들은 해당 차량이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차량임인 파악한 후 한동안 차량 주변을 서성이면서 연락을 취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율주행차량이 단속된 이유는 야간임에도 전방 헤드라이트가 점등되지 않았단 것으로 추정된다. 크루즈 측은 자율주행차량이 경찰의 단속에 걸린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흔한 사례는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의 단속에 대응하기 위해 크루즈 자율주행 차량 앞 유리창에는 긴급 통화가 가능한 연락처가 적혀 있다.

엔가젯은 자율주행차량이 거리를 누비면서 승객이나 화물을 실어나르는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경찰에 단속되는 사례가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는 GM의 크루즈 외 알파벳의 웨이모(Waymo), 자율주행 스타트업 뉴로(Nuro) 등 다수의 자율주행차량이 당국의 시험 주행 허가를 얻고 샌프란시스코 일대 도로를 운행 중이다.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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