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코인 프로젝트를 위한 툴 개발사 '툴스 포 휴머니티(TFH)'가 디지털 신원 증명 시스템 '월드ID'와 금융 네트워크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
툴스 포 휴머니티(TFH)가 3일 국내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월드코인 프로젝트의 비전과 최신 성과를 발표했다. 알렉스 블라니아 TFH CEO는 월드코인이 구축 중인 글로벌 신원 및 금융 네트워크의 핵심 기술과 향후 계획을 상세히 설명했다.
월드코인의 핵심 기술인 '월드ID'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도 디지털 상에서 실제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신원 증명 프로토콜이다. 이는 'Orb'라 불리는 첨단 카메라를 통해 인증되며, AI 시대의 신원 증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블라니아 CEO는 "월드 앱은 월드ID의 첫 번째 프론트엔드로, 인증 절차를 안내하고 월드ID를 안전하게 저장하며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며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비전은 전 세계적으로 분산형 금융 인프라에 원활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년 9월 3일 기준, 월드코인 프로젝트는 160개국 이상에서 656만 명 이상의 월드ID 인증을 달성했으며, 최근 7일간 9만 3천 개 이상의 신규 계정이 생성되었다.
월드코인의 또 다른 핵심 요소인 '월드체인'은 최근 주요 블록체인 및 웹3 개발 플랫폼들과의 통합을 통해 그 기능과 확장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하이퍼레인, 모랄리스, 도라, 브리지 등과의 협업을 통해 월드체인은 블록체인 간 상호운용성, 개발 도구, 검색 기능, 그리고 결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블라니아 CEO는 "이러한 통합은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며 "우리의 목표는 디지털 세계를 더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접근 가능한 곳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월드코인, 월드ID, 월드 앱, 월드체인과 함께하는 여정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알렉스 블라니아 CEO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4'에 참여해 블록체인 및 웹 3.0 커뮤니티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월드코인 프로젝트의 이러한 행보는 글로벌 디지털 신원 및 금융 네트워크 구축을 향한 큰 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