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플로, 넥스트라이즈에서 친환경 모빌리티 위한 AI 예지 정비 솔루션 선봬

전기차·드론·eVTOL 등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점검 솔루션을 제공하는 위플로 (이미지=위플로)

AAM(Advanced Air Mobility, 미래 도심 항공)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 위플로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4 서울’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AI 예지 정비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3일부터 양일간 진행되는 넥스트라이즈는 한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단일 벤처·스타트업 행사로서 매년 2만여 명 이상이 참관한다. 위플로는 지난해에 이어 연속 두 번째 참가로, 올해는 GS에너지가 Open Innovation 프로그램인 'The GS Challenge : Future Energy' 이름으로 운영하는 독립부스에서 부스를 운영한다. GS에너지는 위플로의 투자사인 GS벤처스의 출자사이다.

에어택시의 기체가 되는 eVTOL(전기동력수직이착륙기)과 전기차는 기존의 매연을 발생시키는 내연기관이 아닌 연료전지와 배터리로 전기 모터를 구동하여 탄소 배출이 거의 없는 친환경 모빌리티다. 위플로는 친환경 에너지를 동력으로 하는 모빌리티를 위한 점검·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국내외 특허 23건을 보유하고 있다.

위플로는 이번 전시에서 △전기차의 구동부를 점검하는 ‘EV-Pit’ △드론의 구동부, 구조 안정성, 및 기계적 결함을 점검하는 ‘Verti-Pit’ △기체의 외관 결함을 점검하는 ‘Smart Hangar’까지 차세대 모빌리티를 위한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엔 드론 등의 기체를 점검하기 위해 숙련된 정비사에게 점검과 정비를 맡기고, 점검 인력 2명이 최소 10분 이상 드론을 확인해야 했다. 그마저 정성적인 육안 점검일 뿐이라 블레이드 내 이물질 등 좁은 범위의 점검만이 가능했다. 위플로는 자체 개발한 센서를 활용해 약 10초 내에 비접촉 방식으로 모빌리티의 구동부 점검이 가능해 자동화 및 무인화가 특징이다. 기존에 맨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부분까지 정밀하게 점검할 수 있으며 정확도는 98% 이상이다.

단순 점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시보드를 통해 자동 기록된 시계열 데이터베이스를 AI가 학습하고 분석해 기체 상태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이 가능하다. 기체의 특성마다 맞춤형 데이터 설정 및 기체의 부품별로 구체적인 점수를 그래프화하여 특정 부품의 점수 상승 및 하강 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AI 기반의 종합 진단으로 기체의 노후화를 파악하고 부품별 평균 수명 및 교체 일정을 파악하여 예지 정비가 가능하다.

김의정 위플로 대표는 “지난 5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2024 대한민국 드론 박람회’에서는 TS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공동 운영으로 ‘드론 배송 거점 인프라’를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사의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선보여 신규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여러 업체들과 전략적 협력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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