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이패스, 새로운 비전 발표... '에이전틱 자동화'로 AI 한계 확장

글로벌 엔터프라이즈용 자동화 및 AI 소프트웨어 기업 유아이패스(UiPath, NYSE: PATH)는 5일 기업 자동화의 차세대 진화인 에이전틱 자동화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비전과 전략적 방향성을 발표했다.

유아이패스는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기술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AI 에이전트, 로봇, 사람, 모델들을 결합해 엔드투엔드(end-to-end)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전사적 AI 혁신을 실현하는 에이전틱 자동화를 통해 고객의 자동화에 혁신하고 있다. 에이전틱 자동화는 RPA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기술로, 다양한 산업에서 복잡하고 차별화된 사용사례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며, 맞춤화, 적응성, 비용 절감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한다.

유아이패스에 따르면 에이전틱 자동화는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로봇과 에이전트를 복합적으로 활용한다. 로봇은 반복적이고 규칙 기반의 작업을 자동화해 효율성을 높이고 수작업을 줄이는데 탁월한 반면, 에이전트는 변화에 적응하고 지능적인 결정을 내리며, 복잡하고 동적인 프로세스를 처리하는데 강점을 가지고 있다.

로봇과 에이전트의 결합은 자동화의 범위와 영향을 확장함으로써 비즈니스의 성장을 촉진하고 직원들이 더 높은 가치를 지닌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이전트는 독립적으로 행동하고 동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이전에는 자동화가 불가능했던 중요한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작업들을 완료할 수 있다.

다니엘 디네스(Daniel Dines) 유아이패스 설립자 겸 CEO는 “에이전틱 자동화는 RPA의 자연스러운 진화”라며 "우리는 창립 이래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해 인간을 모방하여 고객이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고 에이전트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자동화를 발전시켜 고객이 전체 엔드투엔드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워크플로를 원활하게 조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아이패스 플랫폼의 새로운 에이전트 기능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개최되는 FORWARD 사용자 컨퍼런스에서 유아이패스는 자동화 개발자가 유아이패스의 자동화 플랫폼에서 로봇과 협력해 작동하는 기업 에이전트를 구축, 평가 및 배포할 수 있는 도구인 에이전트 빌더™(Agent Builder™)의 프리뷰를 발표했다. 에이전트 빌더는 유아이패스 스튜디오(UiPath Studio) 개발자 도구 제품군의 일부로, 개발자는 스튜디오를 활용하여 에이전트와 함께 작동하는 워크플로우 및 앱을 개발 및 배포할 수 있다.

에이전트 빌더를 통해 사용자는 로봇 및 사람과 함께 작동하는 에이전트를 처음부터 생성하거나, 유아이패스 에이전트 카탈로그에 미리 구축된 에이전트를 사용하여 생성할 수도 있다. 고객이 원하는 경우에는 타사 에이전트를 에이전트 워크플로우에 포함할 수도 있다.

유아이패스 최고제품책임자인 그래햄 쉘든(Graham Sheldon)은 “에이전트를 사용하면 누구나 더 복잡한 작업과 새로운 상황을 처리할 수 있으므로 고객에게 엄청난 가치를 제공한다”며 "간단한 로우코드 통합 개발 환경 또는 사전 구축된 템플릿에서 자체 전문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기능을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신규 사용자 또한 쉽게 자동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경쟁사보다 앞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이전트 빌더는 다음달 유아이패스 커뮤니티에서 미리 볼 수 있을 예정이다.

Autopilot for everyone 출시, 무료로 사용 가능

이어 유아이패스는 모든 직원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 생성형 AI(GenAI) 대화형 에이전트인 'Autopilot for Everyone'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Autopilot for Everyone'은 최종 사용자가 유아이패스의 에이전트와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술역량과 관계없이 모든 직원이 조직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답변 얻기, 문서 분석, 앱에 복사해 붙여넣기 자동화, 자동화 실행에 이르는 복잡한 작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직관적인 LLM 기반 대화 경험, 사용자 지정 가능한 프롬프트, 광대한 자동화 라이브러리를 제공하며, 문서 이해 및 의미 기반 복사 붙여넣기와 같은 특정 작업을 위해 특화된 AI 모델을 활용한다.

그래햄 쉘든 유아이패스 최고제품책임자는 “유아이패스는 이러한 기술이 고객에게 얼마나 유용한지 직접 확인했기에 이러한 유형의 기술이 대중화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광범위한 에이전트 자동화 도입의 장벽을 허물어 모든 사람이 업무 현장에서 오토파일럿이 제공하는 수많은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김광우 기자

kimnoba@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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