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벤처기업 큐라움, 106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

헬스케어 전문 의료기기 벤처기업 큐라움은 총 106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에트리홀딩스㈜, CKD창업투자㈜, ㈜데일리파트너스와 신규 투자자인 신한캐피탈㈜, IBK기업은행, 삼성증권, 현대기술투자㈜, 한국벤처투자, 로이투자파트너스㈜, 비와이 그로쓰 개인투자조합이 참여했다.

큐라움은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구강 센서와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를 융합한 차세대 의료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2023나노코리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큐라움의 의료기기 ‘오라로그’는 만성 수면질환(폐쇄성 수면무호흡증 등) 치료에 가장 먼저 처방된다. 하악전방이동장치(COAT)에 구강 센서를 융합한 형태로, 각종 수면 데이터(산소포화도, 무호흡, 저호흡, 뒤척임 등) 측정이 가능하다. 수집한 생체정보는 서버로 전송되어 의료진 혹은 환자가 전용 앱으로 이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규라움 측은 “수면장애는 질환의 특성상 주요 수면 데이터를 진료 시에 참고할 수 있는지가 치료의 핵심 관건”이라며 ”‘오라로그’는 환자의 착용 편의성을 고려하여 치료 순응도를 높임과 동시에 수면 데이터의 추적 및 관리가 가능하고 의료진은 환자의 수면질환 경과 추이를 장기적으로 파악해 환자별 맞춤형 진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라로그’는 올해 2월 식약처 허가를 득하고, 계속적인 임상평가를 통해 신뢰도와 임상 유효성 성과를 확보하고 있다.

정일도 큐라움 대표는 “오라로그는 2023나노코리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CES2022에서 Innovation Awards를 수상하며 국내외 많은 관심과 함께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큐라움은 ‘아기유니콘’ 기업으로서 빠르게 성장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헬스케어 산업을 주도하는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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