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요약] 오픈AI가 기업 첫 번째 에이전트 중 하나인 오퍼레이터를 공개했다. 오퍼레이터는 휴가 계획은 물론, 온라인 식료품 주문, 레스토랑 예약, 티켓 구매, 환불 계산, 강의 다운로드, PDF 결합 등 사용자의 다양한 일상생활을 자동화해주는 AI 에이전트다.
오픈AI의 기업 첫 번째 AI 에이전트는 뭐가 달라도 다를까.
오픈AI(OpenAI)가 자사의 챗봇 챗GPT(ChatGPT)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Operator)에 대해 포브스, CNBC 등 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AI가 챗GPT를 업그레이드해 사용자의 일상생활 작업을 자동화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오픈AI는 이 새로운 도구인 오퍼레이터에 대해 “웹으로 이동해 작업을 수행할수 있는 AI 에이전트”로 소개하고 있다.
이는 오퍼레이터가 웹에서 사용자가 매일 사용하는 버튼, 메뉴, 텍스트 필드 등과 상호작용하도록 훈련됐다는 의미다.
또한 다른 웹사이트의 로그인 정보 등 작업을 더욱 개인화하기 위해 사용자에게 후속 질문을 할수도 있다. 물론 사용자는 언제든지 화면을 제어할수 있다. 오퍼레이터는 오픈AI의 첫 번째 에이전트 중 하나로, 독립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다. 말 그대로 사용자가 작업을 주면 이를 실행하는 AI 에이전트다.
오퍼레이터는 휴가 계획은 물론, 온라인 식료품 주문, 레스토랑 예약, 티켓 구매, 환불 계산, 강의 다운로드, PDF 결합을 등 사용자의 다양한 작업을 대신 완료할수 있다.
오픈AI는 오퍼레이터를 공개하면서 일부 쿼리에서 실수를 할 수 있으며 완전히 자율적이지 않다고도 언급했다. 사용자가 어떤 경우에는 수동으로 정보를 입력해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궁금증, 오퍼레이터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할까.
오픈AI는 챗GPT와 마찬가지로 대화를 활용해 AI 모델을 훈련시켰다. 그러나 사용자가 챗GPT의 ‘모든 사람을 위한 모델 개선’ 설정을 끄면 오퍼레이터가 수집하는 훈련 데이터를 거부할수 있으며, 새로운 대화도 AI 모델 훈련에 사용되지 않는다.
오픈AI의 오퍼레이터 개발 주요 배경에는 전 오픈AI 연구임원이 설립한 앤트로픽(Anthropic)의 AI모델 클로드(Claude)와 일론 머스크의 xAI 등 다른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이 있다.
지난해 앤트로픽은 AI 에이전트가 인간처럼 컴퓨터를 사용해 복잡한 작업을 완료할수 있는 기능인 ‘컴퓨터 유즈’(Computer Use)을 출시했다. 앤트로픽의 AI 에이전트는 컴퓨터 화면에 표시된 내용을 해석하고 버튼을 선택하며 텍스트를 입력한다. 또한 웹사이트를 탐색하고, 모든 소프트웨어와 실시간 인터넷 브라우징을 통해 작업을 실행할 수도 있다.
앤트로픽의 컴퓨터유즈는 기본적으로 사용자와 같은 방식으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AI 에이전트인 셈이다.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빅테크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생성형 AI 시장은 향후 10년 이내 매출 1조달러(약 1430조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글은 최근 앤트로픽에 10억달러(약 1조4300억원) 이상의 신규 투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오퍼레이터는 미국 내 챗GPT 프로 사용자에게만 제공되며, Operator.ChatGPT.com에서 액세스할수 있다. 오픈AI는 추후 플러스, 팀, 엔터프라이즈 사용자로 오퍼레이터를 확장하고 이를 챗GPT에 통합할 계획이다.
오픈AI는 “오퍼레이터는 유해하거나 불법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없으며 도박, 성인 엔터테인먼트, 약물 및 총기 소매업체와 같은 사전 차단된 웹사이트에 액세스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고 밝혔다.
AI 주요 기업들에게 훈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스케일AI는 “범용인공지능(AGI)은 모든 사람이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처럼 컴퓨터를 사용하는 강력한 AI 시스템”이라며 “이러한 수준의 기술에 도달하는데는 앞으로 약 2~4년이 걸릴 것”이라고 관측했다.